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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서 정부 관료 코로나19 감염 잇따라...중국인 입국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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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통령·보건차관 등 확진...고위 성직자 사망

금요기도회 등 행사 취소하고 휴교령

이란 이민국, 중국인 입국 전면 금지

뉴시스

[테헤란=AP/뉴시스]26일 새벽(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한 작업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버스 내부를 소독하고 있다. 2020.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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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퍼지고 있는 이란에서 정부 관료들의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알자지라에 따르면 마수메 엡테카르 이란 부통령이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그는 1979년 이란 주재 미국 대사관 점거 사건 당시 영어 대변인을 맡은 이란의 대표적 여성 정치인이다.

CNN은 엡테카르 부통령이 전날 하산 로하니 대통령과 함께 한 각료회의에서 마지막으로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당시 회의에서 로하니 대통령은 적들이 코로나19를 선전 무기로 악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엡테카르 부통령 외에 이란 의원 2명도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전해졌다. 고위 성직자 하디 코스로샤히가 이 감염증에 걸려 숨지기도 했다.

이란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지휘해 온 이라즈 하리르치 보건차관도 지난 2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앞선 기자회견에서 기침을 하며 식은땀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란에서는 곰을 중심으로 지난 며칠새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현재까지 이란의 확진자는 245명으로 이 가운데 26명이 숨졌다. 이란은 발원지인 중국 이외 지역 중 코로나19 사망자가 가장 많은 나라다.

이란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는 28일 수도 테헤란 등에서 열릴 예정이던 금요 기도회를 열지 않기로 했다. 교육시설, 대학 등에도 임시 휴교령을 내리고 공연, 스포츠 행사 등 각종 모임을 취소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27일 코로나19와의 싸움에 함께하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란은 27일 중국인 입국을 전면 금지했다. 국영 IRNA통신은 이란 이민국이 이날부터 모든 중국인의 이란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코로나19의 발원지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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