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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러브콜 받는 김종인 “황교안 연락 오면 만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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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선대위장 거론에 “고민”

통합당, 중도층 표심 견인 기대

강남갑 태영호, 강남을 최홍 공천

5·18 망언 김순례는 컷오프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진보와 보수를 막론하고 정치권의 ‘구원투수’로 거론된다. 이번 4·15 총선을 앞두고도 그가 다시 소환되고 있다. 선거대책위원회 꾸리기에 나선 미래통합당이 황교안 대표와 함께할 공동선대위원장으로 김 전 대표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어서다. 김 전 대표는 27일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아직 황 대표로부터 아무 연락은 없었다. 연락이 오면 만나볼 생각이다”며 “만나고 나서 고민을 하든 판단하든 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2012년 미래통합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의 국민행복추진위원회 위원장 겸 경제민주화추진단장을 지내면서 새누리당의 19대 총선 승리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6년 1월에는 당시 문재인 민주당 대표의 요청으로 당 비대위 대표이자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민주당의 20대 총선 승리를 이끌었다.

당시 김 전 대표는 “야당의 현재 모습은 한국의 정치 발전에도 기여하지 못하고 민주주의 발전에도 좋지 않다. 정상화하는 데 내가 기여를 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합류 이유를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 전 대표가 합류한 직후 당 대표직을 사퇴하고 선대위 체제로 전환해 총선을 치렀다. 당시 새누리당은 김 전 대표에 대해 “선거 때마다 자신의 입지를 위해 이곳저곳 기웃거린다”는 취지로 비판했다.

미래통합당은 김 전 대표가 중도층 표심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합당 한 관계자는 “황 대표가 직접 접촉할 계획이다. 합류 가능성이 높다고 당내에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 외에 유승민 통합당 의원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거론되고 있다. 통합당은 이르면 내주 초 선대위를 꾸릴 계획이다. 내달 2일 당 최고위원회 의결을 목표로 선대위 구성을 검토 중이다.

중앙일보

태영호(左), 최홍(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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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김형오)는 이날 수도권 15곳의 공천을 발표했다. 서울 강남갑에 태영호(태구민) 전 북한 공사를, 서울 강남을엔 최홍 전 ING자산운용 대표를 추천했다. 공관위 관계자는 최 전 대표를 두곤 “자수성가의 스토리가 있고, 면접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말했다. 실제 부산 영도구 판자촌에서 태어나 외할머니 밑에서 자란 최 전 대표는 미국 컬럼비아대 경영학 박사로 1990년대 월가의 투자은행인 베어스텐스에서 일했다. 2016년 4·13 총선 때는 부산 영도에서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등록해 김무성 의원과 맞붙었다가 고배를 마셨다. 서울 송파병에선 진보 성향의 학자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낙점을 받았다.

서울에선 또 정태근(성북을)·손영택(양천을)·구상찬(강서갑)·영등포을(박용찬) 등이 단수추천을 받았다. 경기에서는 김용남(수원병)·김민수(성남분당을)·이음재(부천원미갑)·안병도(부천오정)·박주원(안산상록갑)·함경우(고양을)·김현아(고양정) 등이 단수 추천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순례 의원은 이날 컷오프된 유일한 현역 의원이다(성남분당을). 지난해 2월 8일 국회 공청회에서 “5·18 유공자라는 괴물집단을 만들어내며 우리 세금을 축내고 있다”는 발언해 당으로부터 당원권 정지 3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수도권 공천 윤곽이 드러나며 당내 마찰음도 나온다. 여성 비례대표 의원이나 영입 인사 등이 비교적 당선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전략적으로 배치될 경우, 해당 지역을 지켰던 기존 예비후보들의 반발이 거셀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통합당 관계자는 “지역에 기여하지 않은 인사가 당세가 강한 수도권 지역에 전략 공천되는 것은 큰 문제”라며 “중도·보수 통합이나 물갈이 공천의 효과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라도 무리한 전략공천으로 인한 갈등 요인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해리·손국희 기자 park.hae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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