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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프로야구 시범경기, 코로나로 전부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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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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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7일 “선수단과 관중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3월 14일 시작할 예정이던 시범경기 전 일정(50경기)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1983년 시범경기가 시작된 이래 전체 일정이 취소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일본·대만·호주에서 전지훈련 중인 10개 구단은 당초 5~11일 귀국할 계획이었으나, 이번 조치로 기간 연장을 고려하고 있다. 하지만 현지 구장시설 임대가 여의치 않아 대다수 구단은 예정대로 귀국해야 할 상황이다. 일부 구단들은 시범경기 동안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연습경기를 치르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대구가 연고지인 삼성 라이온즈는 아카마 구장을 단독 계약해 연장이 가능하다.

KBO는 또 다음 달 3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코로나19 관련 정규시즌 운영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규시즌 개막일은 다음 달 28일이다. 최악의 경우 정규시즌도 기존 144경기에서 축소할 가능성이 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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