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공포감이 프로농구에서도 흐르고 있다. 외국인 선수들이 연속해서 자진으로 팀을 떠나고 있다.
부산KT 외국인 선수 바이런 멀린스가 27일 자진 퇴출 의사를 밝히며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시즌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SK와의 원정경기에 불참했다. 멀린스는 26일 계속 뛰겠다고 밝혔으나 하루 만에 입장을 바꿨다.
고양 오리온 외국인 선수 보리스 사보비치도 스스로 팀을 떠났다. 26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홈경기를 치른 후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사태에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라고 답했다.
2명의 외국인 선수를 떠나보낸 부산KT는 27일 SK와의 원정경기에서 74-95로 대패했다. 사진(서울 잠실)=옥영화 기자 |
부산KT는 2일 만에 2명의 외국인 선수를 잃었다. 앞서 26일 앨런 더햄이 코로나19를 우려해 스스로 유니폼을 벗었으며, 27일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2명의 외국인 선수를 떠나보낸 부산KT는 27일 SK와의 원정경기에서 74-95로 대패했다. 6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KT는 남은 경기를 오로지 국내 선수로만 치러야 하는 악재에 빠졌다.
dan0925@maekyung.com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