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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미스터트롯' 김호중, 주현미 '짝사랑' 반전 선곡‥914점 기록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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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수형 기자] 김경민이 건달 퍼포먼스로 마스터들을 초토화시킨 가운데 911점 기록, 김호중은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어 914점으로 예상을 뛰어넘었다.

27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미스터트롯'에서 준결승 레전드 미션이 시작됐다. 먼저 설운도의 노래 '춘자야'로 시작을 열었다. 설운도는 "힘을 빼고 불러야 가사가 쏙쏙 박힐 것"이라며 족집게 강의를 전하기도 했다.

김경민은 백구두와 올백정장으로 등장, 잔망스러운 건달매력으로 웃음을 안겼다. 가방 속에서 마이크르를 꺼내는 등 무대매너 애교까지 더해 판정단까지 폭소하게 했다. 묵직한 행님 스텝까지 퍼포먼스로 무대를 마무리 지었다.건들거림얼 끼얹어 새롭게 재해석한 '춘자야'였다. 송아지에서 숫소로 성공적으로 데뷔한 김경민이었다.

마스터단들은 "컨셉 완벽, 퍼포먼스 1등"이라며 인정했다. 설운도는 "춘자는 남진의 첫사랑 얘기, 실화를 바탕으로 한 노래"라면서 김경민 무대에 대해선 "완벽, 덕분에 내 노래가 더 빛이 난다"며 원곡자마저 홀려버렸다. 장윤정도 "완벽하게 변신, 그 동안 무대 중 최고였다"면서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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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만큼 이미지 반전의 무대였다. 모두의 기대 속에서 마스터 총점으로 김경민은 911점을 기록하며 2등으로 떠올랐다. 정동원이 925점으로 1등을 머물렀다.

우승 후보인 김호중의 무대가 이어졌다. 뽕 크래식을 넘나드는 괴물보컬인 만큼 기대감을 더했다. 김호중은 주현미 곡인 '짝사랑'을 선곡했다. 마스터들은 "승부를 걸었다, 새로운 모습 보여주려고 작정했다"며 기대, 주현미는 "성악의 느낌 최대한 뺄 것, 선곡도 실력"이라면서 "위험 부담 클 것 같다"고 걱정했다.

이에 김호중은 "성악 이미지 벗어던지고 싶다"면서 "김호중이 노려했다고 듣고 싶어 , 멋지게 도전한다고 얘기듣고 싶다"고 말했다. 아니나 다릴까, 김호중은 귀여운 나비 날개짓으로 시작도 전에 초토화시켰다.
하지만 아쉽게 음을 높게 잡은 탓에 음정이 불안정했다.

그럼에도 "발전할 수 있단 본인 스스로 한계를 시험한 선곡같다, 그래서 감동이었다"며 격려와 응원을 보냈다. 앙증스러웠던 김호중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었던 무대에 주현미는 "깜짝 놀랐다, 상상도 못한 선곡"이라면서 "제일 간드러진 노래임에도 끼가 보통이 아니다, 원곡을 바꿔 남성적으로 바꿀 줄 알았는데 정면돌파한 과감한 도전정신에 점수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모두 기대 속에서 김호중은 914점을 기록하며 김경민을 뛰어넘었다.

/ssu0818@osen.co.kr

[사진] '미스터트롯'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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