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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 울산 현대 ACL 일정 숨통 트였다…3월 퍼스 원정으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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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울산 현대 주니오가 지난해 3월13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진행된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4차전 상하이 상강과의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후반 선제골을 넣은 뒤 서포터즈를 향해 환호하고있다. 김도훈기자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3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홈경기마저 연기돼 상반기 과밀 일정 소화가 불가피했던 울산 현대에 숨통이 트였다.

울산은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된 퍼스 글로리(호주)와 ACL 홈 경기 등 조별리그 2~3차전 일정을 극적으로 재조정했다. 울산은 3월 4일 퍼스와 예정된 ACL 조별리그 F조 2차전 홈경기를 3월 18일로 바꾸면서 퍼스 원정으로 치른다. 대신 4월7일 퍼스에서 예정된 3차전 원정을 울산 홈경기로 치르는 데 합의했다.

울산은 FC서울과 더불어 코로나19 여파로 K리그 개막이 잠정 연기된 가운데 ACL 홈경기 개최마저 불발됐다. 애초 3월3일 서울이 치앙라이 유나이티드(태국)를, 3월4일 울산이 퍼스 글로리(호주)를 상대로 ACL 조별리그 2차전 홈경기가 예정돼 있었는데, 국내 코로나 확진자 확산에 따른 상대 팀 입국 거부 <본지 2.26일자 단독보도>로 무산됐다. 치앙라이는 태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아시아 6개국(한국 중국 일본 홍콩 대만 싱가포르) 방문했거나 대구, 경북 지역에서 온 입국자에 대해 2주간 자가격리를 시키거나 공항 내 별도 장소에서 특별 검역을 시행하고 있다. 축구단도 정부 정책에 맞춰 입국할 수 없다는 뜻을 서울에 전했다. 퍼스도 ‘코로나 여파로 K리그가 무기한 연기된 상황에서 ACL은 왜 정상적으로 치르냐’며 울산 원정 경기 거절 의사를 보였다. AFC는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조율 끝에 치앙라이와 퍼스의 입장을 반영, 2경기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애초 양 팀의 미뤄진 홈 2차전 경기는 오는 5월 26~27일 개최가 유력했다. 서울과 같은 조로 앞서 먼저 연기된 베이징 궈안-멜버른전도 5월26일로 확정됐다. 울산과 같은 조인 FC도쿄-상하이 선화전은 5월27일로 미뤄졌다. 자연스럽게 서울-치앙라이전은 5월26일, 울산-퍼스전은 5월27일로 배정될 가능성이 크다. 그런데 울산이 퍼스에 홈&원정 일정을 맞바꾸자면서 3월 경기를 제안했다. 퍼스도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경기장 섭외 및 일정 등을 고려해 3월18일을 점찍었고 울산도 수락했다. AFC는 천재지변 격인 현 상황을 고려, 양 구단이 합의한 것을 바탕으로 최종 승인했다.

울산을 비롯해 ACL에 참가하는 K리그 4개 팀은 4월 정상적으로 리그 일정을 소화한다고 가정할 때 상반기 내내 주중, 주말 경기를 병행해야 한다. 그나마 숨 고르기를 할 기간은 5월 23일 14라운드를 마친 뒤 31일 15라운드까지 8일이다. 그러나 울산과 서울은 연기된 ACL 조별리그 홈 2차전을 이 기간에 치러야 할 가능성이 큰데, 울산이 서둘러 퍼스와 일정을 조정하면서 피하게 됐다. 다만 서울은 태국 정부의 코로나 규제 정책으로 치앙라이와 일정 조정은 쉽지 않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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