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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중국인 입국자 수 92% 줄었다…코로나19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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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안채원 기자]

머니투데이

/사진제공=법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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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입국제한 조치를 시행한 지난 4일 이후 국내로 들어오는 중국인 입국자 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법무부는 전날 하루 동안 입국한 중국인의 수가 1404명까지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올해 입국자가 가장 많았던 지난달 13일과 비교하면 92.6% 감소했다.

하루당 중국인 입국자 수는 지난 1월31일 1만명 아래인 9506명을 기록한 뒤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지난 1일 8701명이던 중국인 입국자는 3일 7803명, 5일 4765명에 이어 6~12일엔 3000~4000명대를 기록하다 13일 2944명으로 30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이후 15~23일엔 다시 3000명대를 유지하다 24일 2070명으로 집계됐고, 25일엔 1824명으로 이달 들어 처음 1000명대에 들어섰다.

한편 지난 22일 한국에서 중국으로 출국한 중국인은 3068명으로, 같은 날 중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중국인(3022명)보다 많아진 뒤 현재까지 비슷한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달 1일 5992명, 2일 6031명이었던 중국인 출국자는 4~9일 3000~4000명대에서 10~21일엔 2000명대를 유지하다, 22일부터는 연일 3000명을 웃돌고 있다.

법무부 측은 "중국인 입국자의 지속적 감소, 출국자 증가는 정부의 입국제한 조치가 실효적으로 작동하고 있는 것과 동시에, 중국정부의 자국민 해외여행 억제조치, 최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등 여러 요인이 복합 작용한 결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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