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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권순우, 라파엘 나달과 첫 맞대결 성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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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권순우 / 사진=Abierto Mexicano Telce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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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권순우(세계랭킹 76위, CJ제일제당 후원, 당진시청)가 '흙신' 라파엘 나달(스페인, 나달)과 처음으로 한 코트에 선다.

권순우는 27일(한국시각) 멕시코 아카풀코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500 시리즈 멕시코 오픈 단식 2회전에서 두산 라요비치(세르비아, 24위)를 세트스코어 2-0(7-6 6-0)으로 완파했다.

권순우는 지난 타타 오픈과 뉴욕 오픈, 델레이비치 오픈에 이어 4개 대회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앞선 3개 대회는 모두 250 시리즈 대회이지만, 이번 대회는 보다 규모가 큰 500 시리즈 대회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권순우는 1세트 초반 라요비치에게 서브 게임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뒷심을 발휘하며 승부를 타이브레이크까지 끌고 간 뒤, 7-2로 승리하며 첫 세트를 따냈다.

기세가 오른 권순우는 이어진 2세트에서도 단 한 게임도 놓치지 않는 저력을 발휘하며 6-0으로 승리, 가볍게 8강행 티켓을 획득했다.

8강에 오른 권순우는 나달과 준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나달은 2회전에서 미오미르 케크마노비치(세르비아, 50위)를 세트스코어 2-0(6-2 7-5)로 꺾고 8강에 올랐다.

권순우가 나달과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1위), 로저 페더러(스위스, 3위)와 함께 테니스계를 지배하고 있는 나달을 상대로 권순우가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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