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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투피치 투수 아냐" 매덕스도 극찬한 완급 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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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주피터(미국 플로리다주), 박준형 기자]1회초 세인트루이스선발투수 김광현이 역투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OSEN=주피터(미국 플로리다주), 이상학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32)은 ‘투피치 투수’ 이미지가 강하다. 강력한 패스트볼, 날카로운 슬라이더로 KBO리그를 평정했지만 훨씬 수준 높은 메이저리그에선 제3구종 향상이 최대 과제로 꼽혔다.

걱정은 기우였다. 김광현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0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선발등판, 2이닝 3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투구로 강한 인상을을 남겼다. 앞서 구원 1이닝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안타 호투를 펼쳤다.

특히 이날 김광현은 패스트볼, 슬라이더 외에 커브 활용이 돋보였다. 기본인 패스트볼을 14개로 가장 많이 던졌고, 주무기 슬라이더와 커브를 나란히 8개씩 구사했다. 커브의 최저 구속은 68마일(약 109km)로 패스트볼 최고 구속 94마일(약 151km)과 비교하면 42km 차이가 났다.

김광현의 투구를 지켜본 마이크 매덕스 세인트루이스 투수코치도 이 부분에 주목했다. 경기 후 매덕스 코치는 “김광현은 상당히 폭넓은 선수다. 68마일에서 92~93마일을 던졌다”며 “우리 모두 그의 패스트볼과 슬라이더에 대해 말했지만 그는 자신이 단순한 투피치 투수가 아니란 것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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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주피터(미국 플로리다주), 박준형 기자]2이닝 무실점으로 막은 김광현이 마이크 매덕스 코치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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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으로 나온 지난 23일 뉴욕 메츠전은 1이닝 19개 공을 던졌는데 그 중에서 커브는 3개뿐이었다. 하지만 이날은 초구부터 결정구까지 느린 커브를 폭넓게 활용했다. 1회 2사 후 코리 디커슨은 김광현의 4구째 커브에 타이밍을 빼앗기며 1루 땅볼 아웃됐다.

포수 야디어 몰리나와 팀 최고참 투수 아담 웨인라이트도 덕아웃에서 등판을 마친 김광현에게 “구속 변화를 주는 것이 인상적이었다”는 칭찬을 했다. 김광현은 “선발로 나간 만큼 힘과 강약 조절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구속 변화로 타이밍을 빼앗고, 유리한 카운트를 점하려 했는데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광현은 지난해 KBO리그 SK 와이번스 소속으로 던진 구종 비율이 포심(39.2%) 슬라이더(37.7%) 투심(14.4%) 커브(8.7%) 순이었다. 하지만 이날 커브 비율은 26.6%로 눈에 띄게 늘었다. 투피치 위주에서 벗어난 김광현이 커브 활용으로 한 단계 진화하고 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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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주피터(미국 플로리다주), 박준형 기자]2회초 이닝종료 후 웨인라이트가 김광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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