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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유럽 건물에 SKT 5G 중계기 도입된다…SKT·도이치텔레콤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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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SK텔레콤과 독일 도이치텔레콤이 '5G RF' 중계기를 올해 2분기 중 독일 주요 도시에 구축하고, 체험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7일 밝혔다.(SK텔레콤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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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SK텔레콤의 5세대(5G) 이동통신망 기술이 유럽에 보급된다.

SK텔레콤과 유럽 최대 통신사 도이치텔레콤은 한국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5G RF(Radio Frequency) 중계기'를 올해 2분기 중 독일 주요 도시에 구축하고, 체험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5G RF중계기는 실외 기지국의 5G 전파를 받아 빌딩, 터널, 지하공간 등 전파가 닿기 어려운 실내로 증폭·확산하며, 5G 커버리지를 넓히는 핵심 장비다.

SK텔레콤의 5G RF 중계기는 유선 네트워크 연결 없이 신호를 중계할 수 있다. 이에 유선 네트워크 환경이 한국 대비 열악한 독일 및 유럽에서 이 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여 왔다. 이에 SK텔레콤과 도이치텔레콤은 올해 1월 5G RF 중계기를 독일·유럽 5G 환경에 맞게 업그레이드했다.

양사는 2월부터 중계기 현장 테스트를 진행하고, 올해 2분기부터는 독일 내 가입자 200명을 대상으로 체험 서비스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체험 서비스에서 얻은 피드백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일 5G네트워크에 중계기를 최적화한 후 독일에서 상용화할 예정이다.

하형일 SK텔레콤 코퍼레이트2센터장은 "SK텔레콤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5G 솔루션이 전 세계로 확산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며 "도이치텔레콤과 통신 플랫폼,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 다른 과제도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다양한 협력 결실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겐 릭만(Hagen Rickmann) 도이치텔레콤 비즈니스고객 담당 매니징 디렉터도 "5G 인빌딩 솔루션은 소규모 사업을 하는 가입자에게 특히 유용하다"며 "이 솔루션을 통해 도이치텔레콤 가입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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