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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카카오페이, 실명계좌 금융서비스 개시…"증권계좌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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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머니 2.0' 선언…금융서비스 이용 범위 확장

증권계좌 업그레이드하면 추첨 통해 카카오페이머니 지급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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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규 기자] 카카오페이는 27일 '카카오페이머니 2.0'을 선언하며 자회사 카카오페이증권과 함께 실명계좌 기반의 금융서비스를 공식 개시했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머니 1.0'이 플랫폼을 통한 결제, 송금, 투자 등 금융서비스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면, 카카오페이머니 2.0은 증권계좌 개설·연동을 통해 금융서비스 이용 범위를 확장하고 실질적인 사용자 혜택을 강화한다. 결제, 송금 등 지불결제 서비스부터 증권, 보험 등 전문 금융서비스까지 융합해 금융 플랫폼으로서의 완전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우선 카카오페이머니 증권계좌 업그레이드를 모든 사용자 대상으로 공식 오픈한다. 카카오페이와 카카오페이증권은 지난 6일부터 사전 신청한 사용자들에게 순차적으로 증권계좌 개설을 안내해왔다. 카카오페이머니 증권계좌 업그레이드가 공식 오픈함에 따라 사전 신청을 놓쳤던 사용자들도 카카오톡의 카카오페이 홈 화면에서 언제든지 증권계좌로 전환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이날부터 한 달간 카카오페이머니를 증권계좌로 업그레이드한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카카오페이머니를 지급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이날부터 3월12일까지 업그레이드 완료 시 총 1000명에게 5만원을, 3월13일부터 3월27일까지 완료 시 총 5만명에게 5000원을 증정한다. 사전 신청으로 이미 증권계좌가 개설된 사용자들은 5만원 추첨에 자동 응모된다.


카카오페이머니를 증권계좌로 업그레이드하면 자동 예탁되는 계좌잔액에 대해 카카오페이증권으로부터 시중금리보다 높은 최대 연 5%(세전)를 주간 단위로 받을 수 있으며, 무제한 보유한도와 예금자보호(1인당 최대 5000만원) 등의 혜택도 적용된다.


카카오페이머니 2.0의 혜택은 펀드 투자로 이어진다. 증권계좌로 업그레이드했다면 카카오페이증권이 '카카오페이 투자' 서비스에 공식 오픈한 3가지 펀드에 투자할 수 있다. 기존에 어렵고 복잡했던 펀드와 달리 진입장벽을 낮춰 1000원부터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올해는 카카오페이가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지 만 3년이 되는 해"라며 "카카오페이머니 2.0은 IT기술과 다양한 금융서비스의 융합을 통해 테크핀 혁신이 우리 생활을 어디까지 바꿀 수 있는지 보여주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규 기자 j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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