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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박능후 "우리 국민이 감염의 주된 원인이라는 뜻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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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코로나19 확산 관련 논란이 된 자신의 발언을 직접 해명했다.

박 장관은 "처음 질문이 중국에서 오는 모든 사람의 입국을 금지하자는 것이었다"며 "중국인이 감염됐을 수도 있지만, 우리 국민도 감염이 됐을 수 있기에 모두를 막는 것은 실효성이 없다는 취지로 답한 것이다"라고 27일 설명했다.

또 박 장관은 앞서 코로나19가 국내에서 확산하기 전인 31번 환자 이전의 사례를 들며 "중국인 여행자가 국내에 감염시킨 사례보다 중국에서 들어온 우리 국민이 감염시킨 사례가 더 많았다"라고도 했다.

그는 논란이 된 발언이 이런 사례를 바탕으로 답변하다 나온 것이라며 "우리 국민이 감염의 주된 원인이라는 뜻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박 장관은 코로나19 대응 상황 점검차 대구시 남구보건소를 방문해 상황점검을 마친 후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섰다.

보좌진이 기자들에게 질문을 받지 않겠다고 하자 "괜찮다"고 말하며 직접 나서 논란이 된 자신의 발언을 수습했다.

박 장관은 지난 26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질의답변에서 "가장 큰 원인은 중국에서 들어온 한국인이었다. 애초부터 중국에서 들어온 우리 한국인이라는 뜻"이라고 말해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지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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