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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당 첫 회의…코로나19 대처 비판 “대한민국 두 쪽 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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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을 기반으로 한 바른미래당·대안신당·평화당이 모여 새롭게 창당한 민생당이 오늘(27일) 첫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코로나19와 관련한 정부와 여당의 대처를 비판했습니다.

김정화 민생당 공동대표는 회의에서 "경제는 암담하고 외교·안보는 처참하다"며 "문재인 정부의 총체적인 무능도 모자라 염치없는 여당과 한심한 제1야당의 극한 대립으로 대한민국이 두 쪽으로 분열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마스크의 수출 상황을 재검해야 한다"며 "온라인에서 폭리를 취하고 있는 마스크 판매 업체들에 대해, 법적 강제력이 없는 행정지도 조치만 단 44건 취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정부에게 이번 바이러스 사태 극복 의지가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최근 민주당의 '대구·경북 봉쇄' 발언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의 '확산 원인은 중국에서 들어온 한국인'등의 발언들을 열거하며 "정부와 여당은 잇단 말실수로 국민의 가슴에 비수를 꽂고 있다. 국민의 눈높이를 고려하지 못한 실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유성엽·박주현 공동대표는 총선 연기도 주장했습니다.

유 공동대표는 "3월 초까지 (코로나19) 상황이 정리되어가지 않는다면 질병의 확산과 유권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총선을 연기해야 한다"고 재차 주장했습니다.

박 공동대표는 "여당은 책임론 때문에, 제1야당은 공격호재를 놓치기 싫어 선거연기에 주저하거나 반대하고 있는데, 선거 유불리 계산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선거를 20대 국회 임기 내에서 가능한 한 뒤로 연기해야 한다. 내일 있을 대통령과 당대표회담에서 이 문제가 효과적으로 논의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유성엽 공동대표는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추경과 관련해 "해야할 일이지만 총액을 늘릴 게 아니라 인위적 일자리 창출 예산 등 효과없는 예산을 삭감하고 코로나19 대책으로 접근하는 게 맞다"고 말했습니다.

또 일각에서 언급되는 민주당의 비례용 위성정당에 대해서는 "망조 조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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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진 기자 (trul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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