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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최악의 부진에 유벤투스 팬 분노, "호날두 빼면 노리치보다는 나은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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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승우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부진에 유벤투스 팬들이 분노하고 있다.

유벤투스는 27일(한국시간) 새벽 프랑스 리옹의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올림피크 리옹에 0-1로 패했다. 유벤투스는 리옹을 상대로 사상 첫 패배를 당하며 8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유벤투스는 전반 31분 호셈 아우아르의 크로스를 받은 뤼카 투사르가 왼발 슈팅으로 유벤투스 골망을 갈랐다. 이후 호날두, 파울루 디발라가 중심이 되어 만회골을 노렸으나 득점 없이 원정에서 패하게 됐다.

불과 며칠 전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 11경기 연속골 기록을 세운 호날두는 리옹을 상대로 부진했다. ‘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라는 별명이 무색할 정도였다. 양 팀 선수 중 최다인 슈팅 4회를 기록했으나 유효 슈팅은 없었다.

팬들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한 팬은 SNS를 통해 “호날두와 디발라를 빼라. 그럼 적어도 노리치보다는 나은 팀이 될 것이다”라며 맹렬한 비판을 가했다. 노리치는 현재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팀으로 강등이 유력하다.

또 다른 팬은 파울을 불지 않은 상황을 어필하는 호날두의 표정을 ‘퍼니 페이스’라며 조롱했다. 0-1로 끌려가던 후반 막판 호날두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하다 막혔다. 이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유도하기 위해 과한 동작으로 쓰러진 후 심판에게 억울한 표정으로 어필했다.

축구 전문가의 우려도 이어졌다. 축구 전문 칼럼니스트인 미나 르주키는 SNS를 통해 “높은 연봉이 팀을 승리하도록 할 것이라는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의 주장은 걱정스럽다. 호날두의 연봉은 유벤투스가 감당 가능한가? 차라리 꿈을 쫓아라”라며 꼬집었다./raul1649@osen.co.kr
OSEN

[사진]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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