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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더 게임' 옥택연, 이연희 사랑해 임주환과 동반 자살택했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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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보라 기자] ‘더 게임: 0시를 향하여’ 옥택연이 이연희를 위해 임주환과의 동반 죽음을 택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더 게임: 0시를 향하여’(극본 이지효, 연출 장준호 노영섭)에서 김태평(옥택연 분), 서준영(이연희 분), 구도경조현우(임주환 분)이 서로의 죽음에 대해 알게 되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태평이 준영을 위해 죽음을 택하는 장면이 그려져 충격을 안겨줬다.

구도경은 김태평에게 서준영에 대한 마음을 전하며 “내가 못 가지면 너도 못 가져”라고 도발했다. 이에 김태평은 “너야말로 다 안다고 착각하지 말라”며 “확신이 필요했다. 널 죽여야 하는 이유, 내가 죽어야 하는 이유”라고 답했다. 이 말을 통해 동반 죽음을 예고했던 바. 그가 서준영을 사랑했기에 자신이 대신 죽는다는 의미였다.

구도경은 자신이 서준영을 죽일 것이라는 김태평의 예언을 믿지 못 했다. 결국 그는 자수를 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경찰서로 걸어들어갔다. 앞서 서준영이 “한 번만 더 내 집 앞에서 얼쩡거리면 스토킹으로 신고하겠다. 내 눈에는 연민이 아니라 스토킹으로만 보인다”고 도경의 마음을 거절했던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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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준영은 안전을 위해 김태평의 집에서 묵기로 하고 함께 향했다. 이튿날 자수를 하러 온 조현우가 취조실로 들어가면서 다시 한 번 김태평과 만났다. 현우가 태평, 한 사람과 대면하겠다고 요구했기 때문. 날 선 눈빛을 주고받는 두 남자의 모습은 극 전체에 숨 막히는 긴장감을 유발했다.

취조실에서 태평의 질문에 순순히 대답하는 현우의 얼굴은 담담했다. 다만 그의 행동은 의심이 들 정도로 음흉한 분위기를 풍겼다. 모든 것을 체념한 것이 아닌 또 다른 의도를 느끼게끔 만들어서다.

그는 “구도경이 아닌 조현우”라는 사실을 밝힌 후 “백선생을 죽인 증거도 가져왔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어렵게 찾은 증거를 네가 갖다 버렸다”고 도발했다. 증거가 담긴 USB는 경찰의 손으로 들어갔는데, 해당 USB에는 조현우가 백선생(정동환 분)을 살해하는 모습과 더불어 태평이 증거를 없애는 장면까지 모두 담겨 있었다.

조현우는 “죗값도 치룰 거다. 그러니 내가 서준영 안 죽이는 거 맞느냐”고 소리쳤다. 김태평은 “아니 바뀌었다. 너는 감독에서 죽을 거다. 그러니까 거기서 네가 죽인 사람들에게 평생 사죄하면서 살라”고 거짓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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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조현우에게 납치된 이준희(박원상 분)와 ‘0시의 살인마’ 진범 김형수(최광일 분)를 찾기 위한 수색을 시작했지만 쉽지 않았다. 조현우는 “두 사람이 있는 곳을 가르쳐주겠다”며 언론 비공개와 함께 “김태평씨도 함께 가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김태평과 조현우가 있는 곳을 알아낸 서준영은 엑셀을 있는 힘껏 밟았다. 그녀는 그가 자신을 위해 어떤 선택을 할지 예감했기 때문이었다. 두 남자가 있는 곳으로 달려가면서 눈물을 흘리는 준영의 얼굴은 보는 이들마저 슬프게 만들었다.

그런 준영을 바라보고 있던 태평과 도경의 눈에도 눈물이 가득 고였고 태평은 “당신을 살리기 위해선 이 방법 밖에 없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준영을 지키기 위해 태평이 선택한 것은 조현우와의 동반 죽음이었다. 미리 설치해뒀던 차량 폭발 버튼을 눌러 두 남자는 물 속으로 가라앉았다.

/ purplish@osen.co.kr

[사진] ‘더 게임: 0시를 향하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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