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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사망자 분석해보니…평균연령 58세·기저질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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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병원 7명 면역력 약하고

신부전·당뇨…만성질환 앓아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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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한 환자들은 대부분 기저질환을 앓아온 50, 60대 중장년층으로 나타났다. 사망자 절반 이상이 발생한 경북 청도대남병원은 장기 입원자가 대다수인 만큼 건강 상태가 취약한 환자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아시아경제가 지금까지 발생한 사망자 12명을 분석한 결과 평균 연령이 58세로 조사됐다. 3번째(41세), 11번째(36세), 12번째(73세) 사망자를 제외하면 모두 50, 60대였다.


◆사망자 대부분 '5060·기저질환'=이들은 대부분 코로나19에 감염되기 전부터 질환이 있었다.또한 사망자 12명 중 7명이 청도대남병원 정신병원 입원자라는 점에서 기저질환이 있거나 면역력이 약한 환자들이 더 취약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소희 국립중앙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장은 "정신병원의 장기입원자는 기본적으로 면역력이 떨어지는 게 특징"이라며 "영양섭취도 부족하고 내부 생활로 보행 공간이 제한된 만큼 근육량도 적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전체 사망자 중 청도대남병원 입원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데 대해 정신질환 환자의 치사율이 연령과 상관없이 최대 20% 이상 달할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임상위는 "장기 입원으로 면역 기능이 떨어진 정신질환자의 사망률은 더 높아질 우려가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정신병동의 특성상 창문과 출입구가 닫혀 있어 환기가 어려운 점도 영향을 미쳤다. 이 과장은 "정신병동 내 발생 질환 중 호흡기질환이 전체의 37.4%로 가장 많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했다.


다른 사망자들도 만성신부전, 신부전증, 폐질환 등 만성 질환을 앓았다. 5번째 사망자는 기저질환인 만성신부전을 앓고 있었다. 이 환자는 확진 이후 경북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 사망했다. 몽골인 남성인 11번째 사망자는 기저질환으로 간경화를 앓고 있었다. 신천지예수교 교인이었던 12번째 사망자는 평소 당뇨와 고혈압을 앓았다.


◆中·伊 사망자는 70, 80대=전 세계에서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중국은 70대 이상 사망자의 치사율이 1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에 따르면 70대 사망률은 8.0%이며 80대 이상은 14.8%에 달했다. 반면 10~30대와 40대는 각각 0.2%, 0.4%로 1% 미만이며 50대는 1.3%, 60대는 3.6%다.


유럽 내 코로나19 확산의 진원지로 급부상한 이탈리아의 사망자 12명도 대부분 기저질환이 있는 70, 80대 고령자다. 중국 다음으로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이란은 지난 19일 첫 사망자가 발생한 뒤 중부 종교도시 곰을 중심으로 인명 피해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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