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58408428 0562020022758408428 04 0402002 6.1.2-RELEASE 56 세계일보 0 false true true false 1582769855000 1582771373000 中 중국 신천지 신도 조사 감염 2002271701

중국 당국도 신천지 비상…신도 2만여명 “선별조사”

글자크기
세계일보

26일 오후 대전시 서구 용문동 신천지교회가 외부인 출입을 막고 굳게 닫혀 있다. 연합뉴스


중국 당국도 한국의 신천지예수교에 의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27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내 신천지 실태를 면밀히 추적해온 한 연구자는 “중국 당국이 신천지 신도들에 대해 조사 중”이라며 “한국을 방문한 일부 회원들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SCMP는 중국 내 신천지 신도는 2만여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중국 당국은 신천지 신도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다만 이 가운데 몇 명이나 검사를 마쳤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코로나19 진원지인 후베이성 우한에도 200여명의 신천지 신도가 있으며 이들은 지난해 12월 코로나19 확산의 심각성을 깨달은 후에야 신도 모임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일보

직접 마스크를 쓴 채 코로나19 방역을 독려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연합뉴스


이 연구자는 “이번 조사는 1월에 열린 (신천지 이만희 교주 친형의) 장례식과 관련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을 때 한국을 방문한 신도들이 조사 대상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천지 교주 이만희 총회장의 친형은 경북 청도 대남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다가 지난달 31일 사망했으며 지난 2일까지 이 병원에서 장례식을 치렀다. 이후 청도 대남병원에서는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했다.

중국 내 신천지 고위직과 밀접한 한 소식통은 신천지 내부 문서를 인용해 “신천지가 기존의 중국 내 2만여명 신도에 더해 올해 중국에서 3만명의 교인을 추가로 모집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신천지 신도들은 코로나19 확산 이후에도 신천지가 온라인으로 예배 등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당국은 현재 모든 종교 집회의 중단을 명령한 상태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