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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코로나 '음성' 40대 일본 여성, 20일 만에 재검서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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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우한 코로나(코로나19) 환자가 음성 판정을 받은지 20일 만에 재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조선일보

일본 오사카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지 20일 만에 다시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가 나타났다. 사진은 오사카의 유명 관광지인 도톤보리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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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NHK에 따르면 지난달 오사카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40대 투어가이드 여성이 음성 판정을 받은지 20일 만에 재검사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 여성은 우한에서 온 관광객들이 탄 투어버스에 가이드로 동승한 뒤 지난달 29일 코로나19 감염이 확인 돼 병원에 입원했다.

증상이 나아져 이달 1일 퇴원했고 6일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19일부터 목과 가슴에 통증이 있어 병원에 몇차례 방문한 뒤 26일 재검사를 했더니 양성 반응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이 여성이 퇴원 후 자택 요양을 했다는 점에서 재감염 됐다기 보다는 체내에 남아있던 바이러스가 증식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오사카대학 의대부속병원의 아사노 카즈노리 교수는"항체가 충분히 만들어지지 않았을 경우는 재차 감염될 수 있고, 체내 어딘가에 숨어있던 바이러스 양이 증가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토호쿠 의대의 카쿠 미츠오 특임교수는 "항체가 충분히 만들어지지 않아 바이러스를 완전히 없애지 못한 경우에는 증상이 없어졌어도 몸의 어딘가에 바이러스가 잠복하는 '지속 감염'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있다"며 "바이러스가 호흡기 이외의 내장기관에서 증가해 검사로 검출할 수 있을 정도의 양까지 늘어났을 수 있다"고 했다.

카쿠 특임교수는 "이번 사례는 증상이 가라앉은 후에도 방심할 수 없다는 의미로 코로나19 대응에 큰 과제가 생겼다고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하선한 뒤 양성 판정을 받은 승객이 2명 있었지만, 이들은 선내에서 재감염 됐을 가능성이 있다.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 회복한 뒤 다시 양성이 나온 오사카 사례와는 다르다.

한편 중국에서도 코로나19 치료를 받고 퇴원한 환자가 다시 양성 반응을 보이는 사례가 나타났다. 중국 광둥성 위생당국은 퇴원한 환자의 14%가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25일 밝혔다.

위생당국은 개인의 체질이나 지병에 의해 바이러스가 체내에 남아 완전하게 치유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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