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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과 각 세운 `우당 손자` 탈락…與 1차 경선에서 고개 떨군 `비주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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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제21대 총선 공천권을 확보하지 못한 더불어민주당 내 이종걸 의원(왼쪽)과 유승희 의원.[사진 출처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6일 실시한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후보공천 1차 경선'에서 비주류 의원들이 쓴잔을 들이켰다. 5선 이종걸 의원과 3선 유승희 의원의 공천 탈락이 이를 방증한다. 이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당대표를 지낸 지난 2015년 원내대표로 같이 호흡했으나 사무총장 인선 등을 놓고 갈등을 빚었다. 이 의원은 당시 문 대통령 행보에 열흘간 최고위원회의 불참 등 각을 세웠다. 유 의원 역시 당내 비주류 인사로 2015년 당시 '문 대통령의 대표직 사퇴'를 주장한 인물이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6일 밤 10시쯤 여의도 당사에서 1차 경선지역 중 29곳의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서울 강동을(이해식)·성북갑(김영배)·영등포을(김민석)·은평을(현 강병원)·중랑갑(현 서영교)·서초을(비례 박경미) ▲경기 부천 원미을(현 설훈)·남양주을(현 김한정)·성남 분당갑(현 김병관)·안양만안(강득구)·안양동안(민병덕)·파주갑(현 윤후덕)·광주갑(현 소병훈) ▲부산 서구동구(이재강)·사하을(이상호) ▲대구 달서을(허소)·달성(박형룡) ▲대전 유성을(현 이상민) ▲울산 북구(이상헌)·남구을(박성진) ▲충북 제천단양(현 이후삼) ▲충남 논산(현 김종민)·당진(현 어기구) ▲경남 진주갑(정영훈)·창원마산합포(박남현)·거제(문상모) ▲제주 제주을(현 오영훈) 등 출마자가 정해졌다.

29곳의 경선 결과 발표 지역 중 현역 의원 지역구는 21곳이었다. 그리고 현역 의원 21명 중 15명이 경선에서 공천 티켓을 확보했고, 6명은 확보하지 못했다. 더욱이 공천 티켓을 놓친 6명은 다수가 비주류 또는 계파색이 옅은 의원들이라는 게 여권 중론이다.

익명을 요구한 여권관계자는 27일 매경닷컴과의 통화에서 "이 의원은 경기 안양만안에서 내리 5선을 했고, 유 의원(17대 비례대표)은 서울 성북에서 재선(19·20)을 했다"며 "두 사람은 2015년 문재인호 민주당 지도부 소속이었으나 불협화음을 낸 공통점이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당시 상황이 주류세력 감정선을 건든 게 아닌가 싶다"며 "이번 경선은 당원 투표 50%에 일반시민 여론조사 50%로 주류 당원들의 표심이 절대적으로 경선을 좌우할 수 있다"고 설명을 더했다.

실제 이 의원은 지난 2016년 5월 한 라디오에 출연해 원내대표 임기를 마친 소회로 "문재인 전 대표를 곁에서 모시면서 인간적으로 그렇게 한 것에 대해 정말 후회가 된다"며 "좀 더 지혜로운 방법들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문 대통령은) 짧은 시간에 국민적 지지를 상당히 많이 얻으면서 정치적으로 급성장한 분"이라며 "그래서 사실은 빈틈이 많은 분"이라고도 했다.

한편 계파색이 옅은 인사로 꼽히는 서울 영등포을 지역구의 '재선' 신경민 의원도 쓴잔을 마셨다. 김민석 전 민주연구원장과의 경선에서 패한 것이다. 김 전 원장은 지난 2002년 서울시장선거 출마를 위해 영등포을 지역구 의원직을 사퇴한 후 20년간 원내에 입성하지 못했다.

[디지털뉴스국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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