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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보험업계, 코로나19 확산 방지 지원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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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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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보험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지원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생명보험업계는 우선 보험료 및 계약대출이자 납부 유예와 보험금 신속 지급 등을 통해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국민 및 소상공인 등에 대한 지원을 실시키로 했다. 비대면 서비스를 활성화해 편리하고 신속한 보험서비스 이용이 가능토록 지원한다.


또 일부 코로나19 감염 불안심리를 이용해 불필요한 보험가입을 권유하는 등 '보험 공포 마케팅'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험업계 차원의 자정노력을 강화하고, 자극적인 문구 등을 이용한 과장 광고 및 불완전 판매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나갈 예정이다.


생명보험사들은 코로나19 확산지역 및 취약계층 아동,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마스크, 손세정제 등 긴급 구호 물품을 지원하거나, 필요물품을 조기 구매함으로써 내수 활성화에 기여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한다.


삼성생명은 코로나19 피해자를 위한 후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며 농협생명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물품 구매, 피해 소상공인을 위한 신규 대출자금 지원에 나선다. 신한생명은 사회소외계층(독거노인) 마스크 전달 예정이다.


생명보험협회는 임직원 성금 1000만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한다. 협회는 또 매월 전국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생명보험 관련 자격시험(설계사, 변액보험)을 내달 6일까지 잠정 중단했다.


손해보험업계는 보험료·대출 원리금 등 납부 유예 및 대출만기 연장과 피해자 지원 등을 위한 보험계약 대출 신속 지급을 실시한다.


특히 피해 보험가입자에 대해 신속한 보험가입 조회서비스 제공과 보험금 지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며, 코로나19로 관광, 여행 등이 취소될 경우 보증보험 납입보험료 전액 환급키로 했다.


손해보험협회는 코로나19와 관련한 보험 민원상담이 신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전문 상담인력을 배치하고, 건물 폐쇄 등이 이뤄질 경우 상담인력을 재택근무로 전환해 온라인, 유선상담 등 비대면 상담이 가능토록 조치할 예정이다.


손해보험 설계사 자격시험도 3월 첫째 주까지 총 4회 취소하고 3월 예정된 민관합동 보험사기 조사교육 등 관련 집체교육을 연기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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