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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멕시코오픈서 세계24위 라요비치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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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P 투어 4개대회 연속 8강 진출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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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CJ 후원·당진시청)가 세계 24위 두산 라요비치를 제압했다.

세계 76위인 권순우는 27일(한국시각) 멕시코 아카풀코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멕시코오픈(총상금 184만5265달러) 2회전에서 두산 라요비치(24위·세르비아)를 2-0(7:6<7:2>/6:0)으로 제압했다. 권순우는 2월 들어 타타오픈, 뉴욕오픈, 델레이비치오픈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4개 대회 연속 8강에 오르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남자프로테니스 500시리즈인 멕시코오픈은 앞선 경기보다 한 단계 높은 등급의 대회다. 권순우가 에이티피 500시리즈 8강에 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권순우는 지난해 9월 주하이 챔피언십 당시 세계 24위였던 뤼카 푸유(프랑스)를 꺾은 데 이어 이날 20위대 선수를 상대로 두번째 승리를 따냈다. 8강 진출 상금 5만375달러(약 6100만원)를 받은 권순우는 랭킹 포인트도 90점을 확보했다. 권순우는 이번 대회가 끝나면 1년 전 요코하마 챌린저 우승으로 받은 랭킹포인트 80점이 빠질 예정이나 이번 대회에서 90점을 확보하며 랭킹도 더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권순우는 1세트에서만 더블폴트가 7개가 나오는 등 고전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이어진 상대 서브게임을 잡아 승부를 타이브레이크로 몰고 갔다. 권순우는 타이브레이크에서 7-2로 압도하며 세트를 따냈고, 2세트 들어서는 1세트를 뺏긴 후유증을 이겨내지 못한 라요비치를 상대로 6-0 완승을 거뒀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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