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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교회 폐쇄했다더니…“우한 신천지 신도, 코로나 안 걸려” 녹취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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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천지 교회는 그동안 중국 내 신천지 교회는 폐쇄된 지 오래라며, 중국 우한과 신천지 신도, 그리고 코로나19와의 연관성에 대한 의혹을 부인해왔습니다.

그런데 어제 신천지 교회의 한 설교자가 우한 신천지 교회의 존재와 신도들을 언급하는 녹취가 공개됐습니다.

신천지 측은 잘못된 내용이라고 부인했습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가 확산하며 중국 우한 신천지 교회와의 연관성 등 여러 의혹이 제기됐지만, 신천지 측은 전면 부인해왔습니다.

[신천지 관계자/지난 25일/음성변조 : "중국은 벌써 2년 전에 교회가 다 폐쇄가 돼서 이미 교회는 다 없어졌고…."]

그런데 신천지의 이런 입장과 상반되는 녹음 파일이 공개됐습니다.

지난 9일 부산 신천지 교회의 한 설교자가 신도들에게 설교를 하며, 우한 신천지 지교회의 존재를 언급하는 내용입니다.

[김○○/부산 야고보 지파장/음성변조 : "지금 중국 우한 폐렴 있죠 폐렴. (네) 거기도 우리 지교회가 있는 곳이거든. (아~) 우리 우한 지교회가…."]

그러면서 우한 신천지 신도들은 병에 걸리지 않았다고 자랑합니다.

[김○○/부산 야고보 지파장/음성변조 : "중국이 지금 보니까 700명이 넘게 죽었잖아요? 확진자가 4만 명이 넘잖아요? 그 발원지가 우리 지교회가 있는 곳이라니까? 근데 우리 성도는 한 명도 안 걸렸어. (아멘.)"]

이에 대해 신천지 측은 녹음파일 내용이 지난 9일 부산에서 있었던 설교가 맞다면서도, 중국 내 신천지 교회가 폐쇄되기 전 이야기를 한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음파일을 공개한 윤재덕 종말론연구소장은 이에 더해 신천지 해외 신도의 현황을 담은 내부 자료까지 공개했습니다.

자료에는 중국 우한에 지난해 3월 재적인원이 224명, 4월엔 235명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윤재덕/종말론연구소장/전도사 : "이 자료를 보면 부산 야고보 지파와 우한 교회의 연관성은 너무나 명확하고…."]

홍콩 언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도 "신천지 교회 신도들이 중국 우한에서 지난 12월까지 모임을 가졌다"며 "신도 일부는 코로나19 확산중에도 전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당국이 역학조사를 위해 신천지 신도들의 중국 우한 출입국 기록 확인 등에 나설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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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279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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