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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싸움 전문가' 기성용, 라리가서 경험의 힘 보여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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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마요르카에 입단한 기성용. 출처 | 마요르카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무대에 도전하는 기성용(31·RCD마요르카)이 경험의 힘을 통해 팀을 강등권에서 구해낼 수 있을까.

기성용은 장고 끝에 라리가 소속의 마요르카를 차기 행선지로 결정했다. 마요르카가 기성용에게 러브콜을 보낸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당장 즉시전력감으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라는 점을 높이 샀다. 또 한가지는 강등권 탈출에 소방수로서의 역할을 기대한 것으로 보인다.

마요르카는 불과 3년전만 해도 3부리그격인 세군다B 소속이었다. 2017~2018시즌에 세군다B에서 우승을 차지해 2부리그(세군다A)로 승격했고, 지난시즌을 5위로 마친 뒤 플레이오프를 통해 1부리그 무대에 입성했다. 하지만 올시즌 성적이 신통치 않다. 25라운드 현재 강등권인 18위에 처져있다. 최하위 에스파뇰과의 승점차는 3점이다. 마요르카는 최근 리그 10경기에서 2승1무7패를 거둬 승점 사냥에 애를 먹고 있다. 시즌 종료까지는 13경기를 치러야하기 때문에 강등권 탈출 기회는 얼마든지 남아있다.

기성용은 프로에 데뷔한 FC서울과 유럽 진출 클럽이었던 스코틀랜드 셀틱에서는 강등 싸움과 거리가 멀었다. 오히려 매 시즌 우승 도전을 고민해왔다. 하지만 지난 2012년 여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완지시티로 이적하면서 거의 매시즌 강등권에서 사투를 벌였다. 기성용이 EPL에서 몸담았던 스완지시티, 선덜랜드, 뉴캐슬은 모두 중하위권으로 평가받는 팀이다. 스완지시티가 깜짝 돌풍으로 한 자릿 수 순위를 차지한 적이 있긴하지만 대부분의 시즌을 10위권 밖에서 마무리했다. 그로 인해 시즌 막판만 되면 강등권과 멀어지기 위해 발버둥을 쳤다.

기성용은 강등권 싸움에 있어서 전문가다. 선덜랜드에서 1년간 임대 생활을 했던 2013~2014시즌에는 막판까지 강등권 경쟁을 벌이다 14위로 잔류를 확정했다. 당시 선덜랜드는 강등권과의 승점차는 5점밖에 나지 않았다. 2016~2017시즌 스완지시티는 15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강등권인 18위 헐시티와의 승점차는 단 7점에 불과했다. 2018~2019시즌에는 결국 스완지시티가 18위로 강등이 확정되기도 했다. 지난시즌 뉴캐슬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뒤에도 강등권 싸움을 계속됐다. 뉴캐슬은 30라운드 이후까지도 강등권과 큰 격차를 벌이지 못하면서 살얼음판 행보를 벌이다 결국 뒷심을 발휘해 13위로 잔류에 성공했다.

기성용은 EPL 데뷔 이후 지난시즌까지 총 8시즌 동안 소속팀과 관계없이 주전급으로 활약했다. 가장 적게 경기에 나선 시즌은 뉴캐슬 이적 직후인 2018~2019시즌인데 18경기 출전에 그쳤다. 하지만 이 시즌의 경우 월드컵과 아시안컵에서 입은 부상 여파로 인한 결장 경기가 많아졌을뿐 리그 절반을 뛰면서 나름대로 존재감을 나타냈다. 그만큼 강등권 싸움에 대한 경험이 많다고 볼 수 있다. 기성용의 EPL 경험이 마요르카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앞으로 지켜봐야한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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