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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19, 중국보다 다른 국가서 빠르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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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 WHO 사무총장은 코로나19 신규 확진 사례가 중국보다 중국 외 지역에서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우려했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스위스 제네바 주재 각국 외교관들이 모인 자리에서 "어제 중국 밖 지역에서 보고된 신규 확진 사례가 처음으로 중국의 확진 사례를 넘어섰다"며 특히 이탈리아와 이란, 한국에서 코로나19가 급증하고 있어 깊이 우려스럽다고 밝혔습니다.

WHO에 따르면 어제 기준으로 중국 외 지역의 확진자 수는 427명으로, 411명이었던 중국보다 많았습니다.

그러나 사무총장은 코로나19가 여전히 통제될 수 있으며 세계적 대유행 '팬데믹'에는 이르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팬데믹이라는 단어를 무심코 쓰는 것에는 아무런 실익이 없다"며 "불합리한 공포와 낙인을 증폭해 각국의 시스템을 마비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해당 단어의 사용은 "우리가 바이러스를 더는 통제할 수 없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인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단언했습니다.

다만, 그는 "내가 이번 상황의 심각성이나 팬데믹의 가능성을 낮게 평가하는 것은 아니며 그것은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모든 나라는 확진자가 있든 없든 팬데믹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WHO 직원들이 이란에 파견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WHO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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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서현 기자(as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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