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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WHO "한국 등 코로나19 급증 우려되지만 팬데믹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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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브러여수스 총장 "팬데믹 용어 불필요한 패닉 야기"

뉴스1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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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한국·이탈리아·이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도로 확산하는 것과 관련해 "심각하게 우려되는 일이지만 아직 대유행(pandemic·팬데믹)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발언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주재 각국 외교관들을 대상으로 "팬데믹이라는 단어를 부주의하게 사용하면 실질적으로 득될 것이 없으며, 불필요하고 부당한 공포와 오명을 야기하며 시스템을 마비시킬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코로나19를 팬데믹이라 칭하는 것은 더 이상 바이러스를 억제할 수 없다는 거짓된 신호를 보낼 수 있다"고 우려했다.

같은 날 한스 클루게 WHO 유럽담당 이사는 이탈리아 로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패닉(공황상태)에 빠질 필요가 없다"면서 각국에 의연한 대처를 촉구했다.

클루게 이사는 "코로나19의 사망률은 2% 수준이며, 중국에서는 사망률이 1%에 불과하다. 환자 5명 중 4명이 가벼운 증상을 보인 뒤 회복하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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