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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호트 격리' 100명 갇힌 한마음창원병원 '긴장 속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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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가지좀 전해주세요"··전면 폐쇄 소식에 모여든 가족들

간호사들 "우리는 괜찮다. 버티자" 응원

외부인 출입 통제 경찰력 배치

경남CBS 이형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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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경남 창원시 한마음창원병원 앞 한 여성이 의료진 자녀에게 생필품을 건네려고 기다리고 있다. (사진=이형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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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 3명이 연달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경남 첫 코호트 격리 결정이 내려진 한마음창원병원은 긴장감이 감돌았다.

26일 창원 중심가에 있는 한마음창원병원. 이날 오전 전면 폐쇄 소식에 조용했던 병원이 코호트 격리 소식이 전해지면서 갑자기 분주해졌다.

환자 91명과 의료진 등 100여 명에 이르는 격리 대상자의 가족들은 언제 격리가 해제될지 모른다는 생각에 하나둘씩 병원 앞으로 모여들었다.

50대 여성은 정문 앞에서 의료진인 딸에게 빵과 세면도구 등을 건넸다. 그는 "간호사들하고 나눠 먹으라고 빵도 사고 씻으라고 샴푸 등 이것저것 생필품을 챙겨왔다"며 "딸한테 연락받고 부랴부랴 달려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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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이 어머니에게 생필품을 건네 받는다. (사진=이형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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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어머니는 의료진 아들에게 옷가지를 경비에게 부탁해 건넸다. 그는 "2주간 격리된다는 말에 이것저것 옷가지를 챙겨왔다"고 했다.

간호사 3명은 집에서 생필품을 챙겨왔다. 이들은 "우리는 괜찮다"며 서로 응원하며 병원 안으로 다시 들어갔다. 함께 대화하던 간호사 1명은 "버텨라"고 답했다.

병원 직원들도 정문 앞에 모여 앞으로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오전에 없던 경찰들도 외부인의 출입을 차단하기 위해 병원 앞에 배치됐다. 경찰관계자는 "기동대원 2명씩 5개조로 운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병원 바로 옆 평소 요란하던 상남동 밤거리도 한산했다. 술집과 카페에는 손님이 없어 자리가 텅텅 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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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형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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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질병관리본부와 협의 끝에 한마음창원병원을 집중관리병원으로 지정하고 14일간 코호트 격리 결정을 내렸다.

지난 22일 간호사와 23일 의사에 이어 이날 해당 병원 신생아실 간호사(53)가 경남 37번 확진자로 판정나면서 이뤄진 조치다.

임시 폐쇄된 뒤 전날 오전 운영을 재개했지만 하루 만에 다시 전면 폐쇄됐다.

37번 확진자는 다른 간호사(47)가 5번 확진 판정을 받은 지난 22일부터 자가 격리중이었다. 24일부터 발열 증상이 나타난 것을 확인한 도는 5번 확진자의 첫 증상 발현 하루 전인 19일부터 22일 오전까지로 기간을 확대해 접촉자를 파악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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