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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도심 관통 대구 805번 시내버스 기사도 확진…신천지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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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시내버스 소독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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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 도심을 통과하는 시내버스 운전기사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에서 시내버스 운전기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6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805번 시내버스 운전기사 A씨(57)는 지난 24일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21일 오전까지 운행을 한 뒤 동구 동호동 회차지 기사식당에서 동료 운전기사들과 점심을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발열 증세가 심해 회사에 알린 뒤 자가격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A씨가 식사한 식당에 대해 방역소독을 끝내고 27일까지 폐쇄조치했다. 또 밀접 접촉한 동료 기사들을 상대로 감염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A씨가 운전한 시내버스와 사무실 등을 수차례 소독한 뒤 다른 차량을 투입해 노선을 운행 중"이라며 "신천지와는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805번 시내버스는 동구 반야월역~퀸벨호텔~동구청~동대구역~중구청~반월당역~대구문화예술회관~웃는얼굴아트센터를 운행한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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