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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과천 신천지 신도간 접촉·감염 또 나와…지역·타지역 전파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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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본부교회 신도 20대 남성 2명 첫 확진

앞서 교회 내 접촉 감염에 가족 1명 양성 판정

뉴스1

25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소재 신천지예수교회 교육관에서 경기도 관계자들이 강제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 News1 조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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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뉴스1) 조정훈 기자 = 경기 과천 신천지교회(총회 본부) 안에서 신도들 간 접촉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현실이 됐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26일 SNS에 “과천시 확진자인 20대 남성 2명이 나왔다”며 “이들 확진자들은 관내 청소년 수련관 앞 신천지 숙소 문원동 참마을로 10-11 거주자”라고 밝혔다.

이들 확진자 2명은 과천 신천지 교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관내 시민인지, 타지역 시민인지 여부는 조사 중이다.

그동안 과천지역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한명도 없었다.

그러나 이날 관내에서 과천 신천지교회 신도 확진자 2명이 발생하는 한편 앞서 타지역에 거주하는 신도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가족 1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과천 신천지교회 신도를 중심으로 확진 사례가 잇따르며 지역사회 및 타지역 전파 감염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실제 안양 3번째 확진자 A씨(35·여·범계동)는 지난 24일 확진 판정받은 남편 B씨(33)로부터 전파됐다. B씨는 과천 신천지교회 교인이다.

안양 2번째 확진자 남편 B씨는 지난 20일 양성 판정을 받은 서울 서초구 주민 C씨(59)와 지난 16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2시 사이 과천 신천지교회에서 예배를 본 후 증상이 나타났다.

20일 안양지역 의원과 약국을 방문해 진찰 및 약을 조제 받아 복용했으며 23일 동안구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고 24일 확진판정이 내려졌다.

서초구 주민 C씨와 달리 B씨는 대구 신천지교회에 다녀온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과천 신천지교회 안에서 B씨가 C씨와 접촉한 후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신천지 교인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부인 A씨가 남편 B씨와 자택에서 접촉한 후 감염된 것으로 파악되는 등 3차 감염이 확인됐다.

수원 거주 남성(39)도 지난 19일 오후 1∼2시 화성시 반월동 소재 GS테크윈 건물에서 안양 2번째 확진자 B씨(강사)가 진행한 교육에 참석한 후 증상이 발현됐고 이날 확진판정을 받았다.

김 시장은 ‘역학조사결과 확인되는 대로 이동 동선 등을 시민들게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jjhji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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