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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코로나19 극복 위해 '긴급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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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윤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재계가 협력사와 지역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코로나19로 공장 가동이 중단되고 소비가 위축되는 등 경기에 직접적인 타격이 일어나는 상황에서 어려운 곳곳에 힘을 보태는 모습이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월 전 산업의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전월보다 10포인트 하락한 65로 나타났다. 2003년 통계작성 이후 최대폭으로 떨어졌다. 63을 기록한 2016년 2월 이후 최저치다.

BSI는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다. 기준지 100 미만이면 경기를 비관하는 기업이 낙관하는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다. 전 산업에서 업황 60대를 기록했다는 것은 체감경기를 비관하는 정도가 매우 심하다는 뜻이다.

한국은행은 2월 경제심리지수(ESI)는 87.2로 전월대비 8.5p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업계 관계자는 "연말·연초에는 전반적으로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개선되는 흐름이었지만 1월 말부터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돼 심리가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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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에 설치된 열 감지기 [사진=곽혜미/와이어드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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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 강화로 협력사의 경영 안정성 높여

삼성그룹은 협력사에 총 2조 6000억 원 규모의 긴급 자금을 지원했다. 협력사들이 안정적으로 경영을 이어가도록 1조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으며, 물품 대금 1조 6000억 원을 조기에 지급했다. 또한 '협력회사 지원센터'를 열고 중국 정부의 지침이나 중국 내 물류, 통관 현황 등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지난 13일에는 코로나19로 위축된 국내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300억 원 규모의 온누리상품권을 구입해 협력사에 지급했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부품 협력사에 1조 원 규모의 긴급 자원을 지원했다. 현대차 노사는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특별 합의를 맺고 협력사가 연중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에 있는 협력사들이 국내로 돌아오거나 국내 생산을 확대할 경우 생산성 향상을 위해 컨설팅, 무이자 자금, 구매물량 보장 등을 지원한다.

자금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는 무이자 혹은 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400억 원 규모였던 무이자 자금을 올해 550억 원으로 확대한다. 협력사가 설비 투자, 부품 개발 등을 차질없이 이어가며 경영 안정성을 높이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넥슨 자회사 엔미디어플랫폼은 영남 지역 PC방 사업자들의 무인선불기 관리비를 면제하기로 했다. 엔미디어플랫폼은 지난 24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임시휴업 매장을 대상으로 무인선불기 관리비 청구 중단 접수를 시작했다. 앞으로 대구·경북 지역을 포함한 영남권 전 지역 가맹점에 무인선불기 관리비를 면제할 예정이다.

송재화 엔미디어플랫폼 대표는 "당사는 매장 피해를 최소화하고 가맹점주들이 사태를 원만하게 극복하도록 지원정책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극복 위해 성금 기탁

현대차는 전국재해구조협회에 50억 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현대차는 이번 지원이 대구·경북에 집중되도록 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대구·경북 지역을 위한 여러 가지 서비스도 제공한다. 현대차는 전국재난구호협회와 함께 대구·경북지역 노인·장애인 시설과 지역 아동센터, 복지관 등을 직접 찾아 방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열 감지기, 손 세정제, 마스크 등을 제공해 코로나19 감염을 사전에 예방하도록 돕는다. 소외계층과 자가격리자에게는 식료품 키트도 전달한다.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은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과 의료활동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도록 구체적인 지원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삼성은 의료용품과 생필품을 포함해 총 300억 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삼성은 △의료용품 △생필품 키트 △면역령 강화 건강식품세트 등 구호물품과 구호성금을 전국재해구조협회에 기부한다.

코로나19 지원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등 삼성그룹 14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국민 성원으로 성장한 삼성은 지금과 같은 때에 마땅히 우리 사회와 같이 나누고 함께 해야 한다"며 "이번 일로 고통받거나 위기 극복에 헌신하는 분들을 위해 미력하나마 모든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LG그룹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피해 지원을 위해 5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다고 밝혔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확진자 지원과 지역사회 감염 확산 예방을 위한 방역 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피해가 큰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재난 취약계층과 경제활동 위축으로 피해를 입은 저소득층을 지원한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26일 16시 기준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총 1261명이라고 밝혔다. 오전 9시 1146명에 비해 115명이 늘었다.<저작권자 Copyright ⓒ WIRED 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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