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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문 대통령 "국민 손에 마스크 들어가지 않으면 대책 소용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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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보고받고 지시…"강력한 대응 보여줘야 국민 안심"

"물량 확보 좋아져…공무원이 직접 현장 확인하는 것도 방법"

뉴스1

문재인 대통령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청와대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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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은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오후 청와대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상황 및 대책에 관해 정례보고를 받고 정부의 조치로 국민들이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을 체감하도록 세세히 설명할 것을 당부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홍 부총리에게 "마스크 수출 제한 조치로 공급 물량은 충분히 확보돼 있지만 마스크가 국민 개개인 손에 들어가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라며 "마스크를 정부가 구입해서 확실히 전달한다는 것을 국민이 분명히 알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마스크가 마트에 있는지 공무원이 직접 확인하는 것도 방법"이라며 "일정 기간은 실제로 국민이 체감할 조치를 취해 달라. 필요할 때 살 수 있다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량 확보 문제는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한다"라며 "국민에게 약국 등에 가면 언제든지 마스크가 있다는 것을 인식시키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홍 부총리는 "약국과 농협, 우체국 등을 통해 차질 없이 공급할 계획"이라며 "기재부 1차관이 매일 체크하기 시작했는데 일일점검을 해서 국민이 현장에서 구입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며 속도전을 약속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이제 코로나19 대응에 강력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라며 "정부로선 할 수 있는 강력한 대응을 해야, 그런 강력한 모습을 보면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다"고 지시했다.
silverpa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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