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58393528 0042020022658393528 05 0501001 6.1.2-RELEASE 4 YTN 58558600 true true true false 1582707520000 1582707851000 IOC 내부 도쿄올림픽 취소 가능성 5월말 결정 2002270831

IOC위원 "코로나19 위험하면 올림픽 연기 아닌 취소될 것"

글자크기

IOC 파운드 위원, 도쿄올림픽 취소 가능성 언급

파운드 위원 "5월 말까지는 개최 여부 결정해야"

하계올림픽 취소는 총 3번…1916년 1940년 1944년

28일 시작 테스트 이벤트 파행 운영 불가피

[앵커]
코로나19 확산으로 도쿄올림픽을 치르기 위험하다고 판단될 경우 연기나 개최지 변경보다는 대회 자체를 취소하게 될 것이라는 IOC 내부의 전망이 나왔습니다.

현역 IOC 위원의 발언인데 그는 늦어도 5월 말까지는 개최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보도에 김상익 기자입니다.

[기자]
도쿄올림픽과 관련해 그간 말을 아끼던 IOC 내부에서 대회 취소 가능성이 언급됐습니다.

42년째 IOC 위원으로 재직 중인 캐나다 수영 선수 출신 딕 파운드 위원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의 기세가 꺾이지 않는다면 대회 자체를 취소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올림픽의 규모와 조직위의 예산, TV 중계와 광고 등을 고려할 때 대회를 가을에 열거나 1년 정도 연기하자는 의견은 현실성이 없다고 봤습니다.

또, 촉박한 준비 시간 등으로 볼 때 개최지 변경도 어렵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파운드 위원은 복잡한 준비 상황을 고려하면 늦어도 개막 두 달 전인 5월 말까지는 올림픽의 개최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한 일본 정부의 반응은 즉각적이면서도 예민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 일본 관방장관 : (IOC에 문의해보니) IOC는 이 위원의 발언은 IOC 공식입장이 아니며 IOC는 예정대로 올림픽을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파운드 위원의 의견이 IOC의 공식 입장은 아니지만 그가 IOC 내부 사정을 잘 아는 거물급 인물이라는 점에서 지금의 사태를 보는 IOC의 위기의식을 읽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여러 차례 위기 속에서도 하계올림픽이 취소된 건 세계대전을 치르던 1916년과 1940년, 1944년까지 단 3번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일본의 지금 상황은 지난주 저명한 바이러스 전문가가 "현재로선 올림픽을 개최할 수 없다"고 인정했을 때와 크게 달라진 게 없습니다.

당장 28일부터 시작되는 각 종목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는 코로나19 위험으로 축소 또는 파행 운영될 예정입니다.

만여 명의 세계 젊은이들이 땀 흘려 준비하고 일본이 국운을 걸고 최대 250억 달러를 쏟아붓고 있다는 도쿄올림픽의 운명이 코로나19 악재로 시계 제로에 놓였습니다.

YTN 김상익[sikim@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네이버에서 YTN 뉴스 채널 구독하기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