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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가동한 통합당 공관위, 버티던 염동열 결국 불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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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관위 공천 심사 작업 재개·면접 27일 실시

염 의원 강원지역 의원 중 첫 ‘불출마’ 결단

TK는 3월 2일 면접, 침묵의 5일 ‘용퇴’ 압박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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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마치고 국회가 정상화되자마자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다시 칼을 빼 들었다.

통합당 공관위는 26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서울 노원구병에 이준석 최고위원, 서울 광진구갑에 인재영입 한 김병민 경희대 객원교수, 도봉구갑에 청년정치인 김재섭 같이오름 대표를 공천했다. 다만 공관위는 이날 논란 속에 부산 중구·영도구에 전략공천을 예상됐던 이언주 의원에 대한 공천은 결론 내리지 않았다.

공관위는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공천 심사를 재개했다. 공관위는 이날 경기·강원 지역 등에 대한 공천 면접 일정을 27일로 미루고 전국의 전략공천지역에 지원한 신청 서류와 후보들의 면접 내용 등을 다듬는 공천 심사로 방향을 틀었다.

공관위는 또 태영호 전 주영국 북한대사관 공사와 송한섭 전 검사, 과거 안철수계 바른미래당 의원에서 통합당으로 당을 옮긴 김중로·이동섭·임재훈 의원 등에 대한 공천 심사 및 지역구 배치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공관위가 재가동되자 강원 지역에서는 첫 불출마 선언이 나왔다. 염동열 의원(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이 이날 “총선 압승을 위해 제 몸을 바치겠다”며 용퇴를 밝혔다. 염 의원은 지난달 강원랜드 채용 비리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이달 5일 강원 도청에서 4·15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지역은 여권의 대선주자인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의 영향력이 큰 곳이다. 염 의원은 17일 공천 면접까지 봤지만 10일 동안 염 의원을 이 지역에 뛸 선수로 낙점하지 않았다. 염 의원의 용퇴로 통합당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현역 의원은 26명이 됐다.

공관위의 칼바람은 더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김형오 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나부터 내려놓아야 승리할 수 있다”며 “기대와 희망을 갖기 시작한 국민을 위해서라도 한치의 흐트러짐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현역 의원들을 재차 압박했다. 통합당 관계자는 “영남권은 물론 충청 지역 중진들에게도 용퇴 또는 수도권 출마를 선택하라는 압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관위는 이날 코로나19 확산으로 미뤄졌던 대구·경북(TK) 지역에 대해 3월2일 ‘화상면접’을 진행한다고 예고했다. TK 지역 중진들은 5일간 용퇴 또는 험지 출마 압박을 더 받게 된 셈이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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