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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군산 아들 집 온 대구 70세 여성 코로나19 확진…전북서 네 번째(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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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부터 기침 증세…유증상자 분류 후 이틀간 군산·서천 활보

연합뉴스

코로나19 방역
[연합뉴스 자료사진]



(군산·전주=연합뉴스) 백도인 최영수 기자 = 군산시를 방문한 대구 거주 A(70·여)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북도와 군산시가 26일 밝혔다.

이로써 전북지역 확진자 발생은 군산, 김제, 전주에 이어 네 번째이며 도내에서는 닷새 만에 다시 확진자가 발생했다.

A씨는 이날 오후 양성판정을 받고 원광대병원 음압병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A씨와 밀접 접촉한 남편, 군산의 둘째 아들 부부는 자가격리됐으며 검사 결과는 이날 중 나올 예정이다.

A씨는 남편과 함께 둘째 아들 차량으로 20일 오후 11시께 군산의 둘째 아들 연립주택에 도착해 머물러왔다.

그는 지난 23일 낮부터 기침과 목 이상 등의 증상을 보였고, 다음 날 군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를 받고 아들 집에 머물러 왔다.

지난 24일에는 군산 시내와 아들 직장이 있는 충남 서천군 장항의 내과의원과 약국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25일에는 군산시 동군산병원과 인근 약국, 서천 특화시장도 다닌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이동 중에는 아들 차량을 이용하고 마스크를 쓰고 다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 현장대응팀은 A씨의 카드사용 내용, 폐쇄회로(CC)TV, 차량 위치추적 장치 등을 통해 동선을 파악하는 한편 A씨의 활동 장소를 폐쇄한 채 방역소독하고 있다.

대구 큰아들 집에서 줄곧 거주해온 그는 신천지 교회와 연관성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북도는 A씨가 잠복기에 속하는 지난 10일, 11일, 17일, 18일에 대구 시내 성당에 다닌 점에 비춰 그곳과의 코로나19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성당이 다중 집회장이라 그곳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전북도 강영석 보건의료과장 브리핑
(전주=연합뉴스) 최영수



doin100@yna.co.kr

k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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