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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文, 한달째 분투 정은경에 "허탈해하지 않을까···힘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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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4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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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분투하고 있는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의 건강과 체력을 염려하며 “계속 힘냈으면 좋겠다”는 격려와 위로의 메시지를 보냈다.

문 대통령은 최근 청와대 참모진과의 자리에서 정 본부장을 언급하며 “좀 허탈해하지 않을까”라며 “보통 이런 상황이면 맥이 빠지는데 체력은 어떠신지…. 어쨌든 계속 힘을 냈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청와대 핵심 관계자가 전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문 대통령께서 정 본부장의 건강을 걱정한 것”이라며 “허탈해하지 않을까라는 발언은 코로나19의 불길이 잡힐 듯 하다가 새로운 상황에 접어든 데 따른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일이 잘 되다가 안 되는 쪽으로 흐르는 데 대해 ‘맥이 빠지는 데’라는 표현을 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이 정 본부장을 비롯해 질병관리본부에 특별한 메시지를 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2일 남대문 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홍삼액을 구입해 질본에 보낸 바 있다.

또 지난 20일엔 정 본부장과 통화하면서 “너무 고생하셔서 그동안 일부러 전화를 자제했다. 지금까지 이렇게 잘 대응해온 것은 질병관리본부 덕분”이라고 격려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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