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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소비심리 위축…회복에 5~6개월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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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내달 추기 하락 전망…서비스업 둔화도 예상”

하반기 제조업보다 서비스업 생산 회복 더딜 듯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900명을 육박하면서 경제 심리 위축의 내수부진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의 영향은 중국발(發) 생산 차질에 따른 제조업 피해도 있지만, 직접적인 서비스업의 위축이 더 크게 우려되는 상황이다. 다음 달에도 소비관련 지수의 추가 하락이 전망된다. 과거 감염병이 발병했을 당시 소비심리가 이전 수준을 회복하는데 5~6개월 정도가 소요된 만큼 이번 사태에도 회복까지는 비슷한 시간이 걸릴 것이란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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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영 KB증권 연구원은 26일 “국내 확잔자 수 증가는 과거 2015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와 같은 공포심을 가져와 이는 2~3월 소매판매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며 “게다가 2월 큰 폭으로 둔화된 소비심리는 3월에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의 확산이 3월 이후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한다고 하더라도, 과거 사례를 볼 때에는 소비심리가 저점에서 이전 수준까지 회복하는 데에는 5~6개월이 걸린다. 이는 서비스업 둔화세가 적어도 올 2분기까지는 이어질 가능성을 의미한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의 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5.9로 1월(104.4)보다 7.3포인트 하락했다. 통상 소비심리는 매월 15일을 전후로 1주간 조사된다. 즉, 지난주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하기 시작한 기간은 반영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오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가 3월 중순까지 진정되지 않는다면 추가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2015년 메르스를 살펴보면 소비심리가 회복되는데 평균 5~6개월의 시간이 소요됐으며, 6~7포인트 하락폭을 나타냈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은 서비스부문 개선을 지연시킬 것이란 전망이다. 오 연구원은 “1996년 2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서비스업 생산과 소비자심리지수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소비심리지수의 1포인트 하락, 즉 소비심리 악화는 서비스업의 생산을 전년 동기 대비 0.12% 포인트 하락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하반기 이후 경기 개선을 전망하나, 서비스업은 제조업보다 다소 회복 속도가 느릴 것이며 사태 진정 기간에 따라 3분기까지 부진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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