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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핑크색 고무밴드’ 임창민의 팔꿈치, 특별 회복 훈련(동영상) [오!쎈 애리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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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투산(미국 애리조나주), 지형준 기자] NC 임창민이 KT와 연습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jpnews@osen.co.kr




[OSEN=투산(미국 애리조나주), 한용섭 기자] NC 임창민(35)이 팔꿈치 수술에서 회복, 올 시즌 예전 기량을 회복할 것을 자신했다.

NC는 미국 애리조나 투산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있다. 이제 평가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단계다.

임창민은 지난 24일(한국시간) 투산의 키노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KT와 연습경기에 공을 던진 뒤 아이싱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팔꿈치를 관리했다. 넓은 고무밴드로 팔꿈치를 칭칭 동여맸다. 피가 잘 안 통할 것으로 보일 정도였다.

임창민은 “혈관을 눌렀다가 (5~6분 후에 밴드를 풀면) 한꺼번에 혈액이 빨리 순환되면서 회복력이 빨라진다”고 설명했다. 오른팔은 핑크색 고무밴드로 동여매고, 왼팔로 쉐도우 피칭을 하면서 피칭 후 회복 훈련에 매달렸다.

임창민은 2018년 5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고 2019년 7월 복귀했다. 1년 2개월 만에 복귀, 다소 빠른 느낌이었다. 지난해 성적은 20경기(15이닝)에 등판해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2.40을 기록했다.

임창민은 “지난해 경기를 빨리 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거 같아 좀 빨리 복귀했다”며 “이제는 몸 상태는 좋다”고 말했다.

24일 KT전에서는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직구가 우타자 바깥쪽 낮게 제구가 잘 됐고, 변화구 각도 예리했다. 경기 후 그는 “중점을 두는 것은 제구다. 제구가 돼야 타자를 상대하는데 계산이 설 수 있다. 건강하게 한 시즌을 뛰는 것이 목표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임창민은 2015시즌 31세이브를 비롯해 2017년까지 3년간 86세이브를 거두며 마무리로 활약했다. 임창백의 부상 공백기 동안 지난해 NC 마무리는 원종현이 31세이브를 거뒀다.

임창민은 “보직은 모르겠지만, 예전 모습은 보여줘야죠”라고 말했다. 임창민의 본격적인 복귀로 NC 불펜에 힘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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