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8 (목)

"3개월만 초고속 결혼→쉰둥이 아빠"…'사람이 좋다' 홍록기, 행복한 일상 [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홍록기의 행복한 결혼 생활이 공개됐다.

25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철들지 않는 남자, 쉰둥이 아빠' 홍록기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홍록기는 트로트 뮤지컬 '트롯연가'에서 기획, 대본, 연출에 참여하며 프로듀서로 제작발표회 무대에 올랐다. 홍록기는 "대학교 전공이 연기라서 무대를 쉽게 접했고, 워낙 무대에 서는 걸 좋아했다. 크면서 그림이 상세해졌다"고 말했다.

홍경민은 "(홍록기는) 데뷔할 때부터 오랫동안 친한 형이다. 일에 집중하는 모습에 개인적인 신뢰가 있다. 겪어본 분이 하기 때문에 안정감이 있다"고 말했다. 김승현은 "98년도에 록기 형과 뮤지컬을 했다. 남한테 밝은 에너지를 주고 즐겁게 생활한다. 주변인들에게 좋은 기운을 준다"고 신뢰를 표했다.

홍록기는 지난해 3월, 결혼 7년 만에 아들 루안 군을 품에 안았다. 그는 "처음 아기 낳았을 때는 집에 다른 손님이 와 있는 느낌이었다. 행동도 그렇고 즐거움이 생겼다.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행복한 책임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생명이라는 게 희한한 일이구나 싶다. 뱃속에 이만한 아이가 집안을 헤집고 다니니까 너무 웃기다. 내 몸속에 있던 아이 아닌가. 신비하다"고 미소를 지었다.

11살 연하의 아내 김아린 씨와 결혼 비하인드도 전했다. 홍록기는 "연애와 결혼을 3개월 만에 했다. 7년 동안 알고 지내는 동생이었는데 우연히 공연 한 편을 보면서 인연이 됐다"고 떠올렸다. 홍록기의 아내는 "남편이 청담동에 차를 대고 서 있었다. 저는 탑에 가디건을 걸치고 가는데 마침 햇빛이 비치고 날씨가 좋았다. 햇빛이 문제였다"고 말해 웃음 자아냈다.

홍록기의 아내는 "남편과 결혼하고 나서 밖에서 봤던 노는 이미지를 전혀 느껴본 적이 없다"며 "신랑은 가족이 되면 좋은 사람이다. 늘 어디 간다고 위치를 말해준다. 주변에서도 남자 복 있다고 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틴틴파이브 이동우와 김경식이 홍록기를 응원하기 위해 뮤지컬 연습실을 찾았다. 이동우는 "팀은 아이디어가 많은데 이걸 추진해주는 사람이 없으면 아이디어 실현이 안 된다. 우리가 실현할 수 있었던 건 세팅을 끝내 놓은 록기 형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홍록기에 대해 "인상만 보면 말 술하게 생겼는데 전혀 술을 안 먹는다. 대신 늘 어딘가에 열심히 취해있는 사람이다"고 소개했다.

홍록기는 결혼 컨설팅 회사도 운영 중이다. 직원들은 "아빠같은 존재다. 섬세함이 있다"고 신뢰를 표했다. 독신주의었던 홍록기는 어떻게 결혼 컨설팅 회사를 운영하게 됐을까. 그는 "9년 전에 할 때는 재밌을 것 같았다. 오지랖 떨고 하다보니 남의 인생에 참견하는게 재밌을 것 같았다. 저도 이 일을 시작하고 4년 차에 결혼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금의 홍록기를 있게 부모님도 찾아갔다. 홍록기는 "초등학교 때 다음 날이 개학인데 숙제를 안 해서 울고 있었다. 그랬더니 어머니가 '가서 맞으면 되지'라고 했다. 어릴 때부터 책임을 져야한다는 걸 알려줬다"고 회상했다.

경수척수증으로 몸에 마비가 와 1년 동안 학교를 쉬었던 과거도 떠올렸다. 홍록기는 "척수가 안 좋아서 몸이 돌아가는 병이었다. 병원에 7,8개월 동안 있었다. 그때도 친화력이 좋아서 간호사 누나들하고도 제일 친한 환자였다"고 웃음을 지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