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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외교부 "이스라엘 3차 전세기 수요 부족으로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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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일반 항공편을 통해 귀국 지원할 것"

모리셔스 격리 한국인 관광객도 두바이 거쳐 귀국 예정

이데일리

이스라엘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와 관련해 한국인에 대해 입국 금지 조치를 내린 가운데 현지 공항에서 발이 묶였던 국민들을 태운 이스라엘 전세기가 25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있다.(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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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이스라엘의 입국금지 및 항공편 운항 중단으로 현지에 발이 묶인 한국인 관광객의 귀국 지원을 위해 투입하기로 예정됐던 3차 임시항공편이 수요 부족으로 취소됐다. 외교부는 다른 일반 항공편을 주선해 한국인 관광객의 귀국을 지원할 계획이다.

25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수요 조사 결과 이스라엘 정부가 제공하는 3차 임시항공편 탑승을 희망하는 한국인 관광객 수가 10여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외교부는 이들에 대해 다른 일반 항공편을 통해 귀국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22일 이스라엘 정부는 한국으로부터 입국한 관광객을 모두 돌려보낸 뒤 한국에 대한 입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사전예고 없이 이뤄진 이 같은 조치에 우리 정부는 강하게 항의했고, 이스라엘 정부는 비용 전액 부담으로 한국인 여행객들을 조기 귀국키로 했다. 이에 1,2차 임시항공편을 통해 우리 국민 약 417명이 한국으로 돌아왔다.

한편 아프리카 섬나라인 모리셔스에 격리된 한국인 30여명도 이날 밤 일반 항공편을 통해 두바이를 거쳐 귀국할 예정이다. 모리셔스는 지난 23일 공항에 도착한 한국 관광객 중 일부 발열 증상을 보이자 전원 입국을 보류하고 격리조치를 했다. 이들은 모두 신혼부부인 것으로 알려진다. 이후 모리셔스 정부는 한국, 이탈리아 등으로부터 출발하거나 최근 14일 내 방문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일시적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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