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장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있는 대구·경북을 연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어쨌든 확진자는 추가로 나오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오늘(25일) 대구를 방문했습니다. 대구에서는 그런데 또 사망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현장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서준석 기자, 먼저 오늘 사망한 여성은 칠곡에 머물고 있었죠?
[기자]
맞습니다. 51년생 여성인데, 칠곡 경북대병원에 입원 중이었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 23일 병원을 방문했습니다.
기침과 복부 팽만 때문이었습니다.
이후 급성호흡부전을 겪다가 오늘 새벽 사망했습니다.
입원 중 코로나19 검사를 했고 결국 사망 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여성은 대구 신천지 교회 확진자와 접촉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현재까지 대구에서 확인된 총 확진자는 모두 몇 명입니까?
[기자]
총 543명입니다.
결국 500명을 넘겼습니다.
오늘 오전과 오후, 합쳐 59명이 추가됐습니다.
어제 하루 170여 명이 확진 판단을 받은 것에 비하면 숫자가 줄어들긴 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의심증상을 갖고 있는 환자들이 많은 상황입니다.
[앵커]
오늘 당정청 협의회에서 '대구 봉쇄'라는 말이 나와서 혼란이 좀 있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어떤 조치가 내려진 겁니까?
[기자]
우한처럼 사람들이 오가는 것을 막겠다는 뜻이 아닙니다.
대신 검사 대상을 빠르게 확대해서 감염된 사람들을 찾아내겠다는 의미입니다.
실제 대구시는 폐렴환자를 전수조사했는데, 이 중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시 관계자는 "봉쇄라는 용어는 감염병을 대응하는 학술적 용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도 오늘 대구를 방문했습니다. 어떤 이야기들이 나왔나요?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조금 전 제가 지금 있는 대구시청을 방문해 대응 상황 등을 점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문제는 시간과 속도"라며 "이번 주 안으로 확진자 증가세에 뚜렷한 변곡점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군과 경찰, 민간 의료인력을 포함한 범국가적 총력지원 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준석 기자 , 이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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