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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文대통령 "대구를 잘 지키는 일이 국민안전 지키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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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많이 나온 대구 남구 방문…남구 공무원들에게 취약계층 돌봄 서비스 당부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나온 대구 남구를 방문해 "대구를 잘 지키는 일이 대구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일뿐만 아니라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며 "이 상황이 종식될 때까지 힘내시고 끝까지 최선 다해주길 당부드리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조재구 대구남구청장이 함께했다.


문 대통령은 "대구만의 문제가 아니고 대한민국의 문제이고 국민 전체의 문제라는 인식을 하면서 비상한 각오로 대응하고 있고 대구시가 필요로 하는 지원을 총력을 다해서 하고 있고, 할 것이라는 약조 말씀드린다"면서 "대구 내에서도 남구가 특히 확진자가 많이 발생 했고, 자가격리자도 많아서 아마 남구청 공무원들의 굉장히 노고가 클 것 같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우리 시민들의 안전도 걱정이고 또 대구의 지역경제가 크게 타격을 받을 것도 걱정인데 거기에 더해서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기 때문에 혹시라도 취약계층에 대한 돌봄이 조금이라도 소홀하지 않을까 걱정도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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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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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학교 개학이 연기돼 긴급 돌봄 필요가 생겼고 학교에서도 필요로 하는 가정들에 대해서는 돌봄교실을 운영하지만, 또 그것도 걱정이 돼서 아마 집에서 부모가 직접 돌봄을 하는 경우도 많을텐데, 그런 분들이 돌봄 휴가를 활용할 수 있게 한다든지 노동시간의 조정, 유연근무제 혜택을 볼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남구 관내의 취약계층 복지시설이 많은데 어르신들이나 장애인들에 대한 돌봄도 소홀함 없이 계속 되도록 챙겨주기 바란다"면서 "특히 복지관이나 복지시설이 휴관을 하는 경우라든가 폐쇄될 수 있을 텐데 그런 경우에도 방문 서비스를 통해서 일상을 돕고 전화로 안부를 묻고 필요하면 도시락을 배달해드리고 꼼꼼하게 챙겨주시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정우 청와대 춘추관장은 이날 오전 일정 브리핑을 통해 "대구 남구의 경우는 전체 전국 확진자 중에서 대구의 확진자가 상당히 많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남구의 확진자가 상당히 많이 있는 상황"이라며 "상당히 어려운 지역이어서 방문을 한다"고 설명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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