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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코리아 포비아' 확산···해외공장 둔 기업들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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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등 한국인 입국 제한에

"기업직원은 예외를" 요청 나서

中공장도 양산·증설 지연 우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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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 곳곳에서 한국인의 입국절차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해외에 생산기지를 둔 기업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입국제한 조치로 인해 본사와의 교류가 원활하게 되지 않아 해외 생산기지의 증설이나 양산 등 생산 일정이 차질을 빚을 수 있는데다 항공편이 취소될 경우 부품이나 완제품의 운송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25일 베트남 정부가 대구와 경북에서 온 입국자들을 14일간 격리하기로 하는 등 사실상 한국인 입국제한 조치를 취하며 삼성전자(005930)LG디스플레이(034220) 등 베트남에 사업장을 둔 기업들은 상황 파악에 분주하다. 베트남 하이퐁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모듈 공장 증설을 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는 구미 공장 엔지니어와 생산직 직원들의 베트남 출장이 막힐 수 있기 때문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해외 공장 셋업 초기에는 한국에서 근무하는 엔지니어와 생산직 직원들의 현지 출장이 많다”며 “기업 직원들에 대해 베트남 정부가 예외를 적용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 내 생산기지도 문제가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 광저우 OLED 패널 공장 양산 시기가 늦춰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시안 2공장 낸드플래시 추가 증설 투자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내 한국인 입국제한 움직임뿐 아니라 미국 정부가 자국민의 중국 여행을 제한하면서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램리서치 등 미국산 반도체 장비들의 셋업이 제대로 진행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삼성전기(009150)가 올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추진 중인 톈진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공장도 당초 예정된 일정을 맞추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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