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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농구황제' 조던의 폭풍오열 “코비가 떠나면서 내 일부도 함께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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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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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57)이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 코비 브라이언트와 그의 딸 지아나 브라이언트를 추모했다.

브라이언트 부녀의 추모식이 25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개최됐다. 현역시절 코비의 등번호 24번과 딸 지아나의 등번호 2번을 추모하며 현지시간 2월 24일에 추모식이 개최됐다.

코비의 아버지 조 브라이언트, 아내 바네사와 세 명의 딸 등 가족들을 비롯해 마이클 조던, 샤킬 오닐 등 레전드, 현역시절 스승인 필 잭슨, 스테판 커리, 러셀 웨스트브룩 등 현역스타들이 모두 모여 슈퍼스타의 마지막 길을 함께 했다. 팝스타 비욘세는 직접 노래를 부르며 코비와 끈끈한 정을 보였다.

가장 눈길을 끈 장면은 조던의 추도사였다. 조던은 “코비는 제 소중한 친구였고, 제 막내동생 같았다. 코비는 새벽에도 내게 문자를 보내며 농구에 대해 묻곤 했다. 코비는 자신이 될 수 있는 최고의 농구선수가 되고 싶어했다. 나는 될 수 있는 최고의 형이 되고자 했다”면서 눈물을 흘렸다.

조던은 “코비에게 당했다. 내가 우는 장면을 또 십년 동안 보게 생겨다”면서 농담으로 자신을 위로했다. 이어 조던은 “코비가 사망하면서 나의 일부도 함께 죽었다”며 쓰라린 심정을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조던은 “편히 잠들어라. 동생”이라며 코비의 마지막 길을 추도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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