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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송파 경찰병원 응급실 간호사 '코로나 확진'…응급실 폐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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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 12명 격리, 해당 간호사 '자가격리'

은평성모병원서도 '확진자' 잇달아 발생

뉴스1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용산구 LS용산타워에서 방역업체 관계자들이 방역작업을 하기 위해 건물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0.2.25/뉴스1 © News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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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승환 기자,서혜림 기자 = 서울 송파구 가락동 소재 국립경찰병원 응급실 간호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병원은 응급실을 긴급 폐쇄했다.

25일 경찰과 의료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국립경찰병원 응급실 20대 후반 간호사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병원 측은 A씨를 상대로 역학조사에 돌입했으며 응급실을 즉각 폐쇄했다. 실제로 해당 응급실은 연락을 해도 받지 않고 있다.

A씨는 코로나19 관련 아무 증상이 없었지만 지난 14일 응급실에 내원한 코로나19 의심 환자가 '확진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퍼졌다. 병원 측은 A씨를 포함 응급실 접촉자에 대한 검사를 의뢰해 감염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심환자는 서울 소재의 한 병원에도 내원해 전날 경찰병원 측으로부터 "신상을 확인해 달라"는 연락을 받았다. 다만 이 환자의 확진 소식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A씨와 접촉한 의료진 12명이 응급실에 격리됐고 A씨는 자가격리에 돌입한 상태다. 경찰병원 측은 A씨를 어느 병원으로 이송할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 은평성모병원에서도 병원 직원·입원환자·가족·간병인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돼 '지역사회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첫 확진자인 환자를 옮기던 병원 이송직원이 접촉한 것으로 판정된 이들이 207명에 이르는데다 이 중 135명이 퇴원한 상태라 감염전파 범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서울시와 은평구는 두번째 확진자가 나온 후 병원을 전면 폐쇄하는 긴급조치에 들어가고 전담대응팀을 구성했지만 추가 확진자가 얼마나 더 나올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mr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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