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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대구지역구 의원들 “대구·경북 봉쇄? 어느나라 정부냐“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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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대구경북발전협의회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미래통합당 대구경북발전협의회 주최로 열린 '대구경북 코로나 확산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2.20. kkssmm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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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이 25일 오전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정·청 협의회 후 브리핑에서 “대구·경북·청도지역을 통상의 차단 조치를 넘는 최대 봉쇄조치를 시행하겠다”고 한 발언에 대해 대구지역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비난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방역 일선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공무원과 의료진의 감염도 확산되는 등 대구는 지금 매우 힘든 싸움을 하고 있다”며 “ 바이러스 차단의 가장 기초적인 마스크와 생필품은 물론 의료장비 부족 등 사회경제적으로 도시 전체가 마비되는 등 엄청난 혼란에 휩싸여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뒤늦게 감염병 위기경보를 심각단계라 말로만 격상했지 현실적인 지원은 전혀 없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코로나19 사태 확산을 막기 위해 대구·경북지역을 봉쇄 조치하겠다고 발표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중국인의 전면 출입금지를 통한 초기 방역에 실패한 정부가 코로나19 사태가 전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이제 와서 대구·경북 탓으로 돌리려고 하는 작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는 대응을 잘하고 있다는 말만 반복하며 조기 종식을 언급하다가 사태를 이 지경으로 만들지 않았는가”라며 “대구는 지금까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정부의 무능으로 인해 시민 전체가 고통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바이러스의 발상지인 중국에 대해서는 아픔을 함께하고 도와야 한다면서 대구·경북을 봉쇄하겠다니 도대체 어느 나라 정부인가”라고 반문했다.

한편 홍 대변인의 발표 뒤 누리꾼과 대구시·경북도민들 사이에 비난이 들끓자 민주당은 “방역적 차원에서의 의미로 지역을 봉쇄해서 대구·경북지역 주민들을 고립시키는 것처럼 나가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오후 대구시청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특별대책회의에서 “오늘 고위 당정청협의회 브리핑에서 최대한의 봉쇄정책을 시행한다는 표현이 있었으나 지역적인 봉쇄를 말하는 게 아니고 전파와 확산을 최대한 차단한다는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c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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