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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리디아 고 "그린적중률·드라이브 정확도 높이는 게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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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3주간 대학 생활 '특별한 경험'

뉴시스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3일 인천에 위치한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1R. 리디아 고가 티샷을 날리고 있다. 2019.10.03. (사진=KLPGA 제공)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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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개인 통산 15승(메이저 2승 포함)을 기록 중인 리디아 고(23·뉴질랜드)가 더 많은 버디를 잡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리디아 고는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을 마치고 하나캐피탈의 프로필 촬영을 위해 잠시 입국했다.

지난 21일 서교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프로필 촬영을 한 리디아 고는 2020년 투어에 임하는 각오와 최근의 근황을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리디아 고는 "다른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골프단에 함께 하게 돼서 기분이 좋다. 특히 예전부터 친한 이민지와 한 가족이 된 것 같아서 기분이 너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난해 12월부터 1월 중순까지 한국에서 수업을 들었다.

이에 대해 "이번 오프 시즌에 고려대에서 겨울학기 수업을 3주 동안 들었다. 계절학기가 아니라 따로 있는 클래스였다. 사회심리학과 마케팅개론에 대해 배웠다. 재미있었고, 친구들도 많이 만났다. 수업을 마치고 대학교 근처 맛집도 많이 갔다. 아침에 지하철을 타고 학교에 가고, 학교 생활이 끝난 후에는 운동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험이 낯설고 떨렸지만 통과해서 더 좋았다. 평소와 다른 것을 하고 싶어서 학교 생활을 했지만, 그래도 이왕 시간을 내서 공부를 했으니 시험에 통과는 해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다행히 결과가 좋아서 기분이 좋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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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사진 = 하나캐피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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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는 스윙에 변화를 주면서 이번 시즌 한 단계 도약을 모색했다. "새로운 코치와 함께 예전 스윙 비디오나 사진을 보면서 어떻게 하면 안정적으로 바꿀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있다. 당연히 예전 스윙과 많이 달라져서 두 개의 스윙이 섞여 잘 안 되는 경우도 있는데, 지금 열심히 그때의 스윙 감각을 느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다아 고는 이번 시는 목표를 설정했다. 승리보다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경기력을 찾는 게 우선이라고 했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그린적중률과 드라이브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 작년과 재작년에 투어를 하면서 그 두 부분을 개선시키면 성적이 더 좋아진다고 생각했다"며 "몇 승을 목표로 두는 것도 좋지만, 무엇을 더 개선시킬 수 있을지에 집중하고 노력하면 더 많은 버디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린 주변에서 세이브할 확률이 높은 것도 좋지만, 그렇게만 플레이하면 지치기 쉽다. 최대한 핀에 가깝게 붙여서 버디 확률을 높이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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