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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CJ "코로나발 셧다운 막자"…경영진 현장 방문 중단·유연근무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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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행사 및 교육 중단…국내외 출장도 자제 권고

열감지 카메라 모든 출입자 체온 체크·외부인 금지

CJ CGV, CJ올리브영, CJ푸드빌 등 방역·소독 강화

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CJ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경영진의 현장 방문을 비롯해 사내 모임·교육을 중단하고 유연근무제를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셧다운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최대한 이를 막기 위한 조치다.


CJ에 따르면 우선 3월 말까지 집합 교육, 사내 행사 및 모임 등을 중단키로 했다. 또한 경영진들이 격려나 점검 차원에서 현장 방문하는 것은 자제하도록 조치했으며, 국내외 출장은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중단하도록 했다.


특히 유연근무제(시차출퇴근제)를 확대해 직원들이 대중교통 혼잡 시간을 피해 출퇴근 하도록 지도하고 있으며, 최대 4주간 활용할 수 있는 ‘자녀입학 돌봄휴가’ 사용을 적극 장려해 개인별로 상황에 맞춰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부서장 판단을 통해 재택근무 가능 인력에 대해서는 재택근무를 하도록 하고, 외부인의 단체 사무실 출입은 금지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초기부터 진행해 온 조치들도 강화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CJ는 그룹 내 주요 건물들에 대해서는 입구에 열감지 카메라를 설치해 모든 출입자에 대한 체온을 체크하고, 필요한 경우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각 층별로 체온계와 손세정제를 비치해 최소 하루 2회 이상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위생에 각별히 유의하도록 지침을 내렸다. 사무실 별로 필요한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근무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한편 CJ CGV, CJ올리브영, CJ푸드빌 등 고객 접촉이 많은 계열사들은 매장 별로 손세정제를 비치하고 직원들의 마스크를 착용을 권고하고 있다. CJ CGV는 지난주에 모든 곳에 방역 작업을 완료했으며, CJ올리브영은 대구?경북 지역 45개 직영 매장에 대해 방역 작업을 진행했다. 이어 CJ푸드빌 외식 매장들도 식기류와 조리도구 등의 소독을 더욱 강화하고 있으며, CJ ENM은 무관객 녹화를 확대하고 제작보고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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