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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슈 류현진 MLB 활약상

류현진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이지만 모든 분 힘내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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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2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열린 오전 훈련에 앞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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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 류현진(33)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국내에서 확산세를 보이는 것에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 시범경기를 앞두고 “뉴스를 통해 국내 상황을 접하고 있다”며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힘든 상황이지만 모든 분이 힘을 내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 박찬호 선수가 국민들께 많은 용기를 줬다'는 취재진의 말에 “나도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류현진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소속이던 2014년 4월엔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를 위해 1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사고 발생 다음 날인 2014년 4월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모두들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네요. 모두들 힘내세요. Remembering the SEWOL disaster”라고 적었고 다음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을 앞두고 자신의 로커에 'SEWOL 4.16.14'라는 문구를 새기기도 했다.

당시 류현진은 7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3승(1패)을 따낸 뒤 “지금 한국에 큰일이 벌어졌고 국민이 또 마음의 상처를 많이 입은 상태여서 여기 미국에서 조금이라도 힘이 될 수 있도록 이기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메이저리그에서 새 도전을 시작한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국내 상황에 걱정스러운 마음을 내비쳤다.

김광현은 23일 뉴욕 메츠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첫 등판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한국에 있는 가족도 그렇고 선수들도 그렇고 걱정이 많이 된다”며 “빨리 상황이 나아졌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이날 경기에서 김광현은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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