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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비보…삼성 "우리는 대구팀, 연고지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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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타일러 살라디노(가운데). 제공 | 삼성라이온즈


[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삼성 선수단은 예정대로 연고지인 대구로 돌아올 예정이다.

대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신음하고 있다. 24일 현재 대구 지역에서 나온 확진 환자는 457명, 국내 전체로 넓혀도 763명인 것을 고려하면 확산세가 상당하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들 중 대부분이 신천지 대구교회와 연관됐다는 역학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그러나 대구 시민들이 느끼는 위기감을 꺼뜨리기엔 역부족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프로스포츠 단체들에 개막 연기 및 무관중 경기를 검토해달라고 권고했다. 결국 프로축구단 대구FC는 오는 29일 치를 예정이었던 하나원큐 K리그1 시즌 홈 개막전을 취소했다.

현재 삼성 선수단 87명은 코로나19 직격탄에서는 빗겨선 상태다. 이미 지난달 말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해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있다. 그러나 현지에서도 확진자가 나왔기에 개인위생을 철저히 한 채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고 있다. 이제 관건은 캠프 이후다. 삼성 허삼영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과 선수들은 오는 6일 김해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이들 대부분이 대구에 거주하고 있고, 향후 훈련도 홈 구장인 대구라이온즈파크에서 진행된다. 지역 사회에 전염병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라 원정을 늘리는 방식으로 선수단 일정에 변화를 줄 개연성도 있었다.

그러나 대구로 돌아오겠다는 삼성의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 삼성 관계자는 “대구 연고팀이 대구가 이렇다고 다른 데 가서 훈련을 하는 게 말이 되겠나. 이 시기에 대구가 어려워서 다른 데를 간다는 건 38년 야구사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며 “대구 인구가 250만명인데 확진자는 특정 단체에 집중돼 있다. 걱정을 해주는 건 고마운 일이지만 너무 지나친 면도 있어서 대구 시민들이 더 어려운 부분도 있다”며 지나친 공포심을 경계했다. 이어 “지금은 코로나19사태에서 야구를 말할 단계는 지났다. 국가 전체를 위해서라도 빨리 수습이 돼야 한다. 우리도 최대한 협조하고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다행히도 현재 선수단 가족 중에서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실적으로 구단이 나서서 미리 파악할 수 없는 부분인 만큼, 발생 시 발 빠른 대응을 위해 지침을 마련하는 중이다. 무엇보다 예방이 최우선이다. 현재 구단 직원들은 대구라이온즈파크 출퇴근 시 비접촉식 체온기를 통해 발열 여부를 체크하고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손소독제를 경기장 곳곳에 비치하고 주요 시설을 정기적으로 소독하는 등 선수단이 무탈히 훈련할 수 있도록 방역에 신경을 쓰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만약을 대비해 14일부터 예정됐던 대구 4연전의 원정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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