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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애리조나 단장, 범가너 로데오 출전에 "그도 경기장밖 삶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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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더니든) 김재호 특파원

베테랑 좌완 매디슨 범가너(30)에게 5년 8500만 달러 계약을 안겨준 마이크 헤이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단장은 범가너의 '위험한 취미'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헤이젠은 25일(이하 한국시간) 'USA투데이'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남는 시간 로데오 선수로 활약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난 범가너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디 어슬레틱은 지난 24일 범가너가 메이슨 사운더스라는 가명을 사용해 로데오 선수로 활약한 사실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범가너는 십대 시절 로데오하는 법을 배웠다. 그때 그에게 로데오를 가르치던 사람은 훗날 그의 장인이 됐다.

매일경제

매디슨 범가너의 위험한 취미가 뒤늦게 알려졌다. 사진=ⓒAFPBBNews = News1


헤이젠 단장은 인터뷰에서 범가너가 로데오를 즐긴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가 현재 소속팀과 계약한 이후에는 로데오를 타지 않았을 거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그의 로데오 출전은 경우에 따라 큰 문제가 될 수도 있다. 메이저리그는 계약서에 신체에 해가 될 수 있는 스포츠를 금하는 조항을 포함하는 경우가 있다. 범가너는 앞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절에도 오프로드 바이크를 타다 어깨를 다치기도 했다.

디 어슬레틱은 범가너가 애리조나와 계약할 때 로데오 선수 출전을 허락받았는지를 알아내려고 했지만, 구단으로부터 "계약 내용에 대해서는 논하지 않겠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헤이젠 단장은 "이들은 프로 운동선수고, 다 큰 어른이다. 그들에게는 게임밖 삶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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