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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동상이몽2' 진태현 "과거 영화계 블루칩, 지금은 한국 영화 잘 안 봐" 고백 [TV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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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진태현, 박시은 /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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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진태현이 배우로서 고민을 밝혔다.

2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진태현, 박시은이 데이트를 하며 마음 속 고민을 털어놓는 모습이 담겼다.

박시은은 진태현에게 "우리 연애할 때 새벽에 전화해서 고민 얘기 많이 하지 않았나"고 말했다. 진태현은 "내 입으로 말하긴 그렇지만, 영화계 블루칩이었다. 작은 역할부터 영화에 이것 저것 많이 출연했다. 신인상도 받아봤고"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진태현은 "원래는 영화 배우를 꿈꾸며 연기를 하게 됐다. 그련데 현실에 부딪힐 때가 많다. 영화만 고집하기엔 생계가 막막다. 심지어 개봉을 못 하기도 한다. 안 되겠다 싶어서 드라마를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더 늦기 전에 보여주고 싶은 캐릭터를 선보이고 싶지만, 할 사람들은 정해져 있다. 나는 거기에서 멀어져 있다. 현실적으로 잘 안다"고 씁쓸하게 고백했다.

진태현은 "같이 시작했던 친구들 잘 돼 있지 않나. 부럽다. 그렇다고 해서 지금 내가 잘못된 길을 왔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한국 영화를 안 보게 되더라"고 털어놨다.

그는 "아빠가 되고, 남편이 되고, 가장이 됐다. 이런 고민도 잘못된 것 같다. 이제는 주어진 것에 열심히 해야 하는 것 같다. 현실적인 꿈을 꿔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박시은은 "결혼할 때 그랬잖아. 가장의 무게를 남편에게만 지우고 싶지는 않다고. 같이 해주고 싶다는 마음을 먹고 시작했다. 옆에서 늘 함께 하기 때문에 꿈을 늘 품고 있으면 40대가 되든 50대가 되든 언젠간 그 자리에 가 있을 거라 생각해"라고 격려했다.

이어 그는 "진태현이라는 배우가 연기를 잘하는 건 모두가 안다. 옆에서 봤을 때도 자기는 대본이 있으면 200% 하는 것 같다. 자기는 100%를 뛰어 넘어서 더 많은 걸 생각해내는 것 같다. 타고 났는데 자기는 노력도 진짜 많이 한다. 그래서 내가 늘 나이 들수록 더 잘 될 거라고 이야기해주는 것 같다"면서 힘을 줬다.

진태현은 "그 응원 덕분에 살고 있다"면서 미소 지었다.

박시은은 "진짜 사실이야. 자기가 나이 들수록 더 멋있는 배우가 될 거라는 확신이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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